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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혁 회장, 현대종합상사 고공행진 ' 리더십' 발휘

기사입력 : 2011년11월21일 14:32

최종수정 : 2011년11월21일 19:45

지휘봉 2년여만에 업계내 위상 강화

[뉴스핌=이은지 기자] 현대종합상사가 국내외 경기 부진국면에서도 올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성적표를 확보하자  경영 2년째를 맡는 정몽혁 회장의 추진력과 리더십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2009년 현대중공업 그룹 편입 이후 시너지 효과가 본격 실현되면서 관련업계내 입지를 굳히는 모습이다.  

특히 이 회사의 경영개선에는 정몽혁 회장의 'CEO 프리미엄'이  한 몫했다는 게 재계 안팎의 평가여서 차후 그의 역할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는 환율하락에도 불구, 범 현대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에 따른 전 사업부문의 물량회복과 가격상승 등으로 외형 및 내실측면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올 3분기 매출 3조 9042억원, 영업이익 718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5%, 50.0%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0.4% 늘어난 620억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경영호조는 지난해 1월부터 현대종합상사 대표에 오르며 경영 중심으로 복귀한 정몽혁 회장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다. 

지난 1996년 이후 현대정유(현 현대오일뱅크) 대표를 맡다 2002년 퇴임한 정 회장은 이후 메티아 회장 등으로 활동하다 현대종합상사로 복귀, 워크아웃과 소위 형제의 난 등으로 어지럽던 현대종합상사를 범 현대그룹과의 시너지 효과에 집중하며 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정 회장은 복귀 직후인 지난해 1월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 선영을 찾아가 "명예회장님께서 수출입국의 큰 과제를 맡겨 출범시키셨던 현대종합상사가 그동안 은행관리와 워크아웃 돌입으로 멀리 떠나 있다가 다시 우리 현대의 품 안으로 돌아왔다"며 "회장님께서 현대종합상사를 설립하신 취지와 평소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현대종합상사의 오늘과 미래의 모습을 다시 설계하면서 이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현대그룹의 모태인 현대종합상사에서 앞 길을 다지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인 셈.

이와 함께 정 회장은 사촌형인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현대중공업 정몽준 대주주, KCC 정몽진 회장등과의 관계속에서 현대종합상사 살리기에 적극 나선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정 회장의 노력에 힘입어 현대종합상사는 정 회장 복귀 후 모 그룹 현대중공업은 물론, 현대제철, 현대오일뱅크 등과 주력 품목의 거래가 크게 늘어 2010년 매출성장 40.9%, 2011년 23.8% 등 고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환율변동 등 불리한 경영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철강, 화학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장기거래선을 개발한 것 또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끄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여진다.

우크라이나 전동차 프로젝트, 카자흐스탄 송변전 공사 등 상반기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러시아 변압기시장, 중동 건설장비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선 개발에 적극 나선 것도 호실적에 기여한 것. 특히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는 정 회장의 결단력과 추진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화사안팎에서는 평가한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현대오일뱅크와의 사업재개로 화학부문 매출이 작년 대비 65.0% 성장하고 철강 부문에서는 현대제철과 거래규모가 기존 7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되는 등 철강, 화학, 자동차, 기계· 플랜트 등 전 사업부의 그룹 시너지가 가사화 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러한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 또한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신규 공급선 개발 및 품목 확대를 통한 수익확대에도 주력해 앞으로도 매출과 수익에서 모두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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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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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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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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