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부산 센터점'개장계기로 중국 진출 도모
- 국내 최대규모 가구매장...월 매출 70억 기대
- 2013년 중국진출 전초기지, 글로벌 발판마련
[부산=뉴스핌 이동훈 기자] 부산 KTX역에서 40여분 버스로 달리다보면 국내 최대규모 홈 인테리어 매장인 '한샘 센텀점'이 나타난다.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한샘 플래그샵(Flagshop) 부산 센텀점'은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를 자랑한다. 지하 1층~지상 4층까지의 공간은 인테리어 전시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공간은 웨딩홀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장을 방문한 15일에는 공식 오픈을 하루 앞두고 직원들이 막바지 단장에 한창이었다. 쇼윈도를 닦고, 출입구를 정리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마음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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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부산 센텀점 외관 모습> |
이러한 매장 구조는 가구를 단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종합적인 가구 인테리어를 팔겠다는 한샘의 의지가 엿보였다. 최양하 한샘 회장이 평소 강조하던 가구의 공간을 팔겠다는 사업전략과도 일치하는 부분이다.
2층에 올라서면 최근 한샘이 새롭게 출시한 매트리스가 나란히 진열돼 있다. 20여개로 구성된 매트리스 ‘컴포트아이’는 편안한 잠자리를 추천한다. 직접 누워 볼 수 있는 체험관 형태다. 한 층 대부분을 매트리스로 채워 놓은 모습을 보니 침대 업계 1위인 에이스침대를 넘어서겠다는 각오가 느껴졌다.
이경렬 센텀점 점장은 “투자비용이 300억원이 정도이며, 월 매출은 7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약 100명 직원 대부분을 부산 거주인으로 채용에 지방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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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내부 모습> |
또한 온라인 가구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샘시리즈’도 3층에 위치한다. 이는 온라인에서 기록하고 있는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오프라인으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고객라운지 및 모유 수유가 가능한 수유실을 운영하는 세심한 매장 구성이 눈에 띄었다.
4층은 홈 인테리어의 디테일은 더한 장식용품과 소형가구, 주방용품, 조명 등이 전시돼 있고, 지하 1층에는 부엌, 명품브랜드가구, 맞춤패브릭관 등으로 꾸며졌다.
최양하 회장은 “직매장 운영을 흑자로 돌리는 시기가 평균 7년이 걸리지만 부산 센텀점을 3~4개월 내 가능할 것으로 자신한다”며 “2013년 중국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뻗어나가는 핵심 매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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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부엌 인테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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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