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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삼성, 아이폰5 소송 D-day는 내달 5일?

기사입력 : 2011년09월28일 14:29

최종수정 : 2011년09월28일 14:38

애플 큰 거래선이나 무작정 양해할수 없다는 입장

[뉴스핌=문형민 기자] 내달 4일 애플이 아이폰5 출시하면 다음날인 5일 삼성전자가 판매금지 소송을 공식 제기한다는데...정말?

애플의 아이폰5 출시에 맞춰 삼성전자가 판매금지 소송을 제기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공격적으로 방향을 전환한 만큼 소송 제기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에 애플이 다음달 4일 아이폰5 출시를 공식화할 것이 유력한 만큼 바로 다음날 5일에 삼성전자가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애플이 아이폰4 출시를 발표했을 때도 삼성전자는 8시간 뒤 서울에서 갤럭시S 출시로 맞불을 놓은 적이 있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28일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과의 소송전에서 대응 자세가 달라졌음을 다시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애플이 1년에 10조원씩 구매하는 큰 거래선이라 양해하고 가려했다"며 "그렇지만 상황이 이렇게 되면 우리의 대응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보통 특허소송의 경우 특허료를 낮추거나 서로가 가진 특허를 공유하는 크로스 라이센싱으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이와 달리 삼성에 '짝퉁'이라는 흠집을 내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삼성전자 이영희 무선사업부 마케팅그룹장(전무)는 AP통신 인터뷰를 통해 "좀 더 공격적인 방법으로 삼성전자의 권리를 주장할 것"이라고 방향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 전무는 "애플이 삼성전자 기술에 무임승차하고 있다"며 통화중에 이메일을 받을 수 있는 것 등 삼성전자는 대단히 많은 무선기술 특허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향을 전환한 삼성전자는 즉각 행동으로 보여줬다. 2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아이폰, 아이패드 등이 3G 통신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판매금지를 요청했다. 이는 3G 통신 기술이 적용되는 아이폰5에도 판매 금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여기에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 26일 LTE폰을 출시하는 자리에서 아이폰5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검토 여부를 묻자 "법무팀이 적당한 기회에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처분 신청이 임박했음을 암시한 것.

삼성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국내 소비자의 선택권 문제와 애플과의 소송에 대한 글로벌 전략을 같이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8일 새벽 2시(한국시간) 애플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아이폰4의 출시를 발표한 후 8시간 뒤인 오전 10시에 서초동사옥에서 갤럭시S 국내 출시 행사를 열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네덜란드 법원이 내달 14일 아이폰, 아이패드의 판매 금지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삼성이 이를 보고 아이폰5에 대해서도 대응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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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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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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