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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세계 보험업계 700억달러 손실

기사입력 : 2011년09월22일 10:27

최종수정 : 2011년09월22일 10:27

- 시그마 보고서 집계
- 상반기 기준 역대 두 번째 큰 손실

[뉴스핌=송의준 기자] 올해 상반기 자연재해와 인적재해에 따른 전세계 보험 업계의 보험손실이 약 7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스위스리의 시그마 보고서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상반기 기록한 700억달러 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290억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 2010년 상반기 270억달러를 기록했던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은 올해 상반기 670억달러에 달했다.

상반기 재해로 인한 총 경제 손실(보험 및 비보험)은 약 2780억달러에 이른다. 약 2만6000명이 재해로 인해 생명을 잃었으며 이 대부분이 지진해일이 닥친 일본에서 발생했다.

시그마 보고서에 따르면 재해로 인한 상반기 보험 손실이 7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2011년은 이미 두 번째로 큰 손실을 기록한 해가 됐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윌마, 리타로 인한 보험금 지급액이 900억달러를 넘어 총 재해 손실액 1200억달러를 기록했던 2005년만이 2011년을 능가하는 유일한 해다.

스위스재보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마스 헤스(Thomas Hess)는“ 많은 사망자를 낸 일본의 지진과 최악의 피해를 발생시킨 뉴질랜드의 지진으로 2011년은 분명 끔찍한 지진이 발생한 또 다른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해보험금 지급 기준으로도 2011년은 이미 보험 업계에서 역사상 두 번째로 손실이 큰 해”라며 “현재 발달중인 미국의 허리케인 또는 큰 피해를 내는 유럽의 겨울 폭풍으로 손실이 추가될 경우 전체 손실은 기록적인 손실을 기록한 2005년도 총 손실액인 1200억달러에 근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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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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