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단독입찰 보류…제3후보에 기회 제공
- 제3의후보 실사기간 "최대 2주"…복수경쟁 실현 가능성 낮아
[뉴스핌=최영수 기자] 채권단이 하이닉스반도체 매각과 관련 제3의 후보에게 추가적인 인수 기회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외환은행을 포함한 주식관리협의회는 21일 하이닉스 매각과 관련 SKT 단독입찰로 진행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외환은행은 "하이닉스의 매각 방식 및 매각 절차는 현재 주식관리협의회와 논의중에 있다"면서 "M&A 과정에서 추가 인수 희망 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M&A는 주식관리협의회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매각과 더불어 하이닉스의 신주발행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및 장기적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경영주체를 찾는 방향으로 주진하고 있다"면서 "향후 공정하고 투명하게 매각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내달 24일로 예정된 본입찰 이전에 제3의 후보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
외환은행 관계자는 "SKT의 단독 입찰은 공정성성 투명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제3의 후보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제3의 후보가 추가로 인수경쟁에 뛰어들더라도 실사가 가능한 기간을 많지 않을 전망이다. 당초 예정된 본입찰 일정에 맞추려면 실제적인 실사기간은 길어야 1~2주에 불과 것으로 보인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내달 24일로 예정된 본입찰 일정에 맞추려면, 지금 인수경쟁에 뛰어들어도 실사기간이 2주 이상 주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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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