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6일 LG생명과학에 대해 바이오 의약품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지난 1∼2일 싱가포르 ‘우리 코리아 컨퍼런스(Woori Korea Conference)에 참석해 대표이사(CEO) 교체 이후의 변화에 대해 강조하고 사업전략 변화를 공개했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LG생명과학은 미국에서 조인트벤처(JV)로, 이머징 마켓은 직접 진출로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라며 “오리지널사의 생산 특허 회피가 어렵기 때문에 선진시장은 조인트벤처로 진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매출 비중은 현재 45%으로 2015년까지 6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며 “5개 전략 의약품으로 △1주일체형의 인성장 호르몬(Sr-hGH(2012년 미국 출시 예정) △5개 백신(5 in Vaccine) △당뇨치료신약(DPP-IV inhibitor, 임상 3상 2012년 한국 및 2013년 중국·터키·인도 등 출시 예정) △B형간염백신(HBV) △항체의약품(BPO, mAb Biosimilar) 등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해외 시장 상황은 LG생명과학에 우호적이다. 세계 보건 기구(WHO)의 생산 파트너는 다국적 제약사를 제외하면 인도회사 5곳·일본 1곳·LG생명과학 뿐이다. 최근 인도 백신회사 2곳이 생산품질 문제로 사전적격 심사(PQ) 승인을 철회했다.
김 연구위원은 “WHO가 지난 2010년 7월 산타 바이오테크(Shantha Biotech)의 4·5가 백신 PQ 인증 과 파나세아 바이오테크(Panacea Biotech)의 3가를 비롯한 4·5가 백신 PQ인증을 철회했다”며 “△2011년 Hib(뇌수막염)백신 △2012년 하반기 5가 백신 △2013년 세포배양 Flu(독감)백신을 출시하고 WHO의 소아마비(Polio) 백신 생산파트너로서 2014년 이후에는 해당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생명과학은 단일항체클론(mAb) 시밀러 사업의 경우 현재 3개의 관절염항체치료제 바이오 시밀러를 비롯해 △항암제 △바이오베터 △바이오신약 등을 개발 중에 있어 시밀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의 생산 및 개발 파트너로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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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