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주말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개장 초 아시아 시장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에 실망하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를 딛고 대부분 강세장으로 거래를 끝냈다.
일본 증시는 건설주 강세 속에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마감했고, 중국 증시는 시멘트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15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8.35엔, 0.39% 상승한 9974.47엔으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는 전날보다 2.48엔, 0.29% 상승한 859.36포인트로 거래를 끝냈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17% 후퇴한 9919.59엔으로 출발한 후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 반등, 9970선 위까지 올라섰다.
이로써 이 지수는 200일 이동평균선인 9901엔을 상회했으나, 월요일 '해양의 날' 휴장을 앞두고 저조한 거래량을 보였다.
버냉키 의장이 3차 양적완화(QE3)를 취할 수도 있다고 시사한 뒤 하루만에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며 추가 양적완화를 부인한 점이 장 초반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건설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을 지지했다.
오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개별주로는 소니가 0.66% 상승한 반면 도시바는 0.97% 하락했다. 패스트리테일링도 0.67% 후퇴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9.7포인트, 0.35% 오른 2820.17포인트로 거래를 끝냈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보도에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으나 상승 전환, 2820선을 상회하며 근 2개월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부동산 규제안에 대한 우려에 관련주들이 부진했으나 시멘트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93.56포인트, 1.1% 상승한 8574.9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바이오관련주가 3.39% 급등하며 선전을 펼쳤고 은행주 역시 2.08% 올랐다. 전문가들은 다음주 지수가 8500~8700선 사이에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26분 현재 전날보다 89.80포인트, 0.42% 하락한 2만 1848.40포인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