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혼돈의 땅 리비아 사태가 본격적인 내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 현지 국내 건설업체들의 탈출이 본격화 되고 있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대우건설을 비롯한 현대건설 등 리비아 내 국내 건설업체들이 현지 근로자들을 수송하기 위해 그리스 선박 3척 이외 2척의 선박을 임차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선박 3척을 임차한 대우건설과 2척의 선박을 임차한 현대건설은 한국인 글로자 94명 등 총 728명을 태우고 몰타섬으로 수송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에 앞서 그리스 선박을 임차해 지난 2일 자정 리비아 미수라타항에서 승선을 완료했으며 같은 날 수르테항에서 입항과 함께 4일 저녁 그리스 크레타에서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대건설이 임차한 선박은 3일 저녁 수르테항에 입항 한국인 14명을 비롯해 총 129명을 태우고 4일 오전 몰타섬에 입항할 예정이며, 이미 지난 2일 오후 4시 필로스항을 출반한 트리폴리행 선박(Ionian King호)은 3일 트리폴리에 입항, 한국인 근로자 53명 등 1310명을 태우고 5일 오후 크레타로 입항하게 된다.
또한 그리스 이구멘차항에서 출발하는 벵가지행 선박(Ionian Sky호)은 5일 한국인 근로자 41명 등 총 618명을 태우고 오는 7일 오후 크레타에 입항할 예정이다.
한편, 민간선박과 별도로 파병된 우리 해군 최영함(청해부대)은 3일 오후 교민 40여명을 승선시키고 트리폴리항을 떠나 4일 오후 몰타섬으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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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