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업 비중 30% 가져갈 것…모바일 사업 등 강화
[뉴스핌=유효정기자] 삼성SDS가 공격적인 매출 성장을 목표하고 R&D 투자는 대폭 늘릴 계획이다.
고순동 삼성SDS 대표는 11일 출입기자 상견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작년에 4조 가량 매출을 달성했는데, 올해 의욕차게 20% 성장해 보려고 한다”며 “예년에 비해 R&D 투자 확대했고, 매출 대비 2% 약간 못 미치게 R&D 비용을 썼는데, 올해 1%p 더 쓸 것”이라고 말했다.
총 매출 대비 약 3%를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R&D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고 대표가 올해 20% 성장을 목표하는 2가지 비책은 ‘해외 사업 성장’과 ‘컨버전스를 통한 신사업 진출’이다. 이 가운데 전체 매출의 30%를 해외에서 거둬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고 대표는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중점적으로 해왔는데, 이제 해외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난 2년간 가시적 성과를 가져왔지만, 자신감을 얻었다.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고, 계획대로 된다면 연말에는 전체 매출의 30% 이상이 국외에서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신사업으로는 특히 스마트폰 시대를 맞은 모바일 관련 사업, 그리고 공공 인프라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SDS는 최근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모바일 오피스 사업 등에서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고 대표는 “약 5년 이상 스터디를 해서 엔지니어링 아웃소싱 같은 사업을 준비해왔고,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본부 등도 꾸렸는데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타이밍이 잘 맞는 듯 해 이런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불렸던 항만, 도로, 철도 등에 IT를 접목해 전체 국민의 생활 수준을 높이는 일들을 ‘SIE(Smart Infra Engineering’) 라고 이름 붙였고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에 있었지만 각광을 못받거나 있지 않았던 영역들이지만,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시장을 지배한다고 생각한다”며 신사업 진출을 향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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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