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2X'로 연초부터 드라이브...스마트폰 성패 좌우할 듯
[뉴스핌=양창균 신동진 기자] LG전자 구원투수로 나선 구본준 부회장이 연초부터 심상치 않은 행보를 하고 있다. 구 부회장이 듀얼코어 스마트폰을 앞세워 새해부터 스마트폰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3일 LG전자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구 부회장의 야심작으로 평가받는 듀얼코어 '옵티머스2X' 출시를 계기로 과거의 영광을 재연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옵티머스2X'는 LG전자가 SK텔레콤과 손잡고 만든 전략 스마트폰이다. 그만큼 양사의 기대치도 높다.
스마트폰 업계 한 관계자는 "옵티머스2X는 빠른 처리속도와 함께 고사양으로 무장한 LG전자와 SK텔레콤의 공동작품"이라며 "SK텔레콤도 삼성전자의 갤럭시S에 이어 옵티머스2X로 이동통신시장에서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옵티머스2X는 구 부회장 체제로 들어선 이후 가장 야심차게 내세우는 스마트폰"이라며 "사실상 올해 LG전자 스마트폰의 성패를 좌우하는 방향타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LG전자는 옵티머스2X에 사활을 걸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LG전자는 '옵티머스2X' 제품개발에 총 250여명의 연구인력을 1년 이상 투입시켰다. 또 MC(휴대폰)연구소뿐만 아니라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 산하 MM(모바일 멀티미디어)연구소 인력도 대거 참여, 전사적 역량을 결집시켰다.
옵티머스2X의 차별화 포인트는 업계 최초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LG전자의 '옵티머스2X'는 경쟁사 스마트폰 보다 빠른 처리속도 구현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내놓은 스마트폰 처리속도 가운데 최강이라는 평가다.
또 4인치 대형 LCD를 탑재했고 국산폰으로는 처음으로 800만화소 오토포커스(AF) 카메라를 장착한 것도 강점이다. 여기에 국내 출시된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정밀방향감지 센서인 9축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내장하고 있다. 이를 TV 등과 연결하면 자동차와 스포츠등의 동작을 인식하는 역동적인 모션 컨트롤 게임을 큰 화면으로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시장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시장 한 관계자는 "올 1분기에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넥서스S가 강력한 경쟁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옵티머스2X 역시 고사양과 함께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넥서스S와 맞붙어도 꿀리지 않을 듯 하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옵티머스2X는 LG전자의 기술력을 총 집약한 '수퍼폰'"이라며 "LG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최고의 품질로 무장한 다양한 스마트폰을 연이어 선보여 시장 입지를 강화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옵티머스2X의 글로벌시장 반응도 주목된다. LG전자는 이르면 내달 말부터 '옵티머스2X'를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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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신동진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