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한국 광물자원공사(KORES)가 이끄는 컨소시움이 일본 컨소시움 및 러시아 국영기업과 함께 내년 몽고 정부가 실시하는 석탄광 개발권 입찰에 참여한다는 소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일본 이토츠, 스미토모 및 2개의 일본 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움이 한국 KORES가 이끄는 컨소시움 및 러시아의 국영기업과 함께 내년 1월 중순에 실시되는 몽고의 '타반 톨고이(Tavan Tolgoi)' 광산 입찰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고 지난 25일 보도했다.
'타반 톨고이' 광산은 몽고 남동부에 위치한 대형 광산으로 매장량이 무려 60억 톤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세계 최대의 미개발 석탄광들 중 하나로 평가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매장량이 일본의 연간 석탄수입량의 30배가 넘는 것이라고 비교했다.
이번 입찰 참가에는 일본 교역상사인 마루베니와 소지쓰가 참여하며, 이들 업체 관계자들은 지난 24일에 러시아 국영 철도와 한국 KORES가 이끄는 컨소시움도 함께 입찰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알렸다.
한·일·러 제휴를 통해 개발한 몽고의 석탄을 러시아 국영 철도를 통해 러시아 동부 연안으로 운송, 한국과 일본으로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번 몽고 광산 개발권 입찰에 참여하는 또다른 유일한 컨소시움인 일본 미쓰이와 중국 선화그룹으로 이루어진 그룹이 미국 피바디에너지(Peabody Energy)를 참여시키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몽고 광산 입찰에는 총 5곳이 참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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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