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기자] 동부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국내 제약업계 최대 규모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 18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15일 "녹십자는 전일 공시를 통해 미국 ASD社와 2015년부터 3년간 약 4억 8000만달러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제품은 면역글로불린 'IVIG-SN'I과 혈우병A치료제 '그린진F'이라며 ASD社는 미국 헬스케어 업체 아메리소스버진(Amerisourcebergen)社의 자회사로 09년 약 160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혈액제제와 백신 전문 제약사이다.
또한 백신뿐만 아니라 혈액제제도 성장기대도 크다며 이번 수출계약으로 2015년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계약금액도 클뿐더러, IVIG은 이미 1982년부터 국내와 남미에서 판매되어왔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한 검증은 충분히 이뤄져 임상3상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진F는 세계 2번째로 개발된 3세대 의약품으로, 미국 M/S 30%를 차지하고 있는 ASD社의 1세대 제품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IVIG와 그린진F 모두 미국에서 임상 3상만으로 승인 허가가 가능하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 부분이다.
김 연구원은 "독감백신 자체생산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며 "백신뿐만 아니라 혈액제제에서 향후 성장동력을 확보했고 특수의약품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정책리스크에 둔감하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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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