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검찰이 한화그룹 협력업체인 태경화성을 압수 수색했다.
19일 한화그룹 차명계좌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원곤 부장검사)는 한화그룹 관계사인 태경화성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상자 30~40여개 분량의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태경화성은 전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자본금 7억8500만원으로 설립한 회사로 그룹 계열사인 한화케미컬에 화공약품을 납품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인 김영혜씨가 2대주주(34.83%)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797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검찰은 태경화성이 한화그룹의 차명계좌를 관리하며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포착,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김영혜씨는 지난해 5월 태경화성이 보유하고 있던 옛 한화그룹 협력사인 한익스프레스의 주식 60만9261주를 전량 매입해 1대 주주로 올라섰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