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저소득 서민 보금자리주택 '양극화 현상'

기사입력 : 2010년05월27일 09:17

최종수정 : 2010년05월27일 09: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송협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간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저소득 주거안정을 위한 방안으로 공급중인 보금자리주택 역시 미분양 한파를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보금자리주택은 정부가 수도권 그린벨트를 수용해 저소득 서민들을 대상으로 중소형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새로운 개념의 주택이다.

MB정부의 뉴 패러다임 정책 중 하나인 보금자리주택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서초, 고양 원흥·하남 미사 시범지구를 시작으로 올해 3월 위례신도시(서울 송파, 경기 성남·하남)에서 성공적인 청약률을 선보였다.

하지만 불과 2개월만인 지난 18일부터 진행된 2차 보금자리주택(서울 내곡·세곡2, 부천옥길, 시흥은계, 구리갈매, 남양주진건) 일반공급 사전예약에서는 서울지역의 내곡·세곡과 경기 구리갈매 등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권 3곳에서 1333가구가 미달되면서 1차 보금자리 청약 열기에 편승하지 못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진행된 일반공급 사전예약 결과 총 6338가구 배정에 1만2166명이 신청, 평균 1.9대1를 기록했다.

이 중 서울 서초 내곡(281가구)를 비롯한 강남세곡2(259가구)지구의 경우 각각 98:1과 12.4: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당일 전 주택형이 조기 마감한 반면, 남양주진건(2087가구), 시흥은계(1558가구), 구리갈매(969가구), 부천옥길(1184가구)등 경기권 3곳은 청약에서 미달되며 1333가구의 대량 미분양을 양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남양주진건 등 경기권 3곳에서 대량 미분양이 발생한 주원인은 최근 수도권 부동산시장이 상당수 위축현상을 보인데 따른 결과"라며"무엇보다 청약자들이 서울 내곡과 세곡지역으로 몰리며 양극화 현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실패의 원인으로 저소득 서민주거를 위해 내놓은 MB정부의 패러다임 주택정책의 핵심인 보금자리주택 공급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도권 주택시장 불황이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건설업체들이 공급하는 일반 아파트 가격과 차별화 되지 않고 있는 높은 분양가격 역시 대량 미분양을 양산하는데 한 몫 거들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는 경기권 3곳과 달리 강남권 보금자리는 주변시세 보다 저렴한 분양가격에 상대적으로 적은 소량의 물량을 공급하면서 향후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 세력들이 몰리기에 충분한 원인 제공을 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강남지역 보금자리주택이 낮은 분양가로 인해 투자가치가 조명되면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당초 의도와 달리 '보금자리 로또'로 생성되고 또 다른 재테크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분양가·입지면에서 우수한 서울 내곡·세곡2와 달리 경기권 3곳은 도심에서 떨어진 불리한 교통 여건과 주변시세 보다 높은 분양가격 등이 맞물려 현실성이 결여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양극화된 청약시장에서는 상품의 자체를 볼 수 밖에 없는데 도심에서 멀어지는 입지, 주변시세와 비슷하거나 심지어 노후 아파트 보다 높은 분양가격이 책정될 경우 대량 미분양은 당연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함 실장은 또"보금자리주택 대량 미분양 사태를 보완키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남부권으로 집중된 보금자리를 지역적으로 골고루 배분하고, 저렴한 주거비 책정을 통해 임대주택 비중을 포괄적으로 높여 공급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