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연호 기자]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첨단 하이드로포밍 가공 기술을 적용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초슬림 콤팩트 카메라 2종('ST5500', 'ST5000')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하이드로포밍(Hydro-forming)은 일반적으로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하는 기술이나, 삼성은 카메라 업계에서는 최초로 이 기술을 적용한 케이스를 제작해 가로 10.38cm, 세로 5.83cm, 두께 1.96cm의 모던하고 유려한 초슬림 카메라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T5500'은 1420만 화소·31mm 광학 7배줌 슈나이더 렌즈에 3.7인치·115만 화소의 대형 아몰레드(AMOLED) 와이드 풀터치 스크린을 채택해 더욱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며, 전원을 켜면 카메라 경통 주변에 링 모양의 파란 불빛과 함께 줌배율·렌즈 밝기 F 값 등이 나타나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해준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를 대폭 향상시켰으며, 바디와 7도 기울어진 슬랜트 셔터 버튼을 채용해 셀카 등의 촬영시 편리하다.
또한 'ST5500'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나 개인 블로그에 콘텐츠를 공유하는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Bluetooth) 2.0, DLNA 등 무선 연결 기능을 내장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촬영된 이미지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전송할 수 있는 편리함도 갖췄다.
'ST5500'에는 풀터치 스크린과 움직임을 감지해 동작하는 스마트 제스처 UI(유저인터페이스) 기능이 탑재돼 가벼운 손동작 만으로 카메라를 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다.
카메라를 기울이면 '스마트 오토·동영상 촬영·프로그램' 의 촬영 모드로 변환되고, 손가락으로 LCD 스크린에 X표를 그리면 사진이 삭제되며, ○를 그리면 사진 회전,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선을 긋거나 카메라를 기울이면 다음 사진을 볼 수 있는 등 누구나 편하고 재미있게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
듀얼 손떨림 방지와 720p HD급 동영상 촬영 기능, 17가지 장면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스마트 오토는 물론 비네팅·피시 아이·미니어처와 같은 토이 카메라 효과도 줄 수 있어 나만의 재미있고 감성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 필터 기능으로 사진 찍는 즐거움을 더했다.
'ST5000'은 'ST5500'의 사양에 3.5인치 TFT-LCD 터치 스크린을 채용하고 무선 기능을 제외한 제품으로 두 제품 모두 블랙과 오렌지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제품 출고가는 'ST5500'이 48만9000원, 'ST5000'은 41만9000원이다.
삼성디지털이미징 상품기획 황충현 상무는 "이번 신제품들은 세계 최초로 하이드로포밍 가공 기술을 적용하고 바디와 7도 기울어진 슬랜트 버튼을 채용하는 등 삼성카메라만의 독자적인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제품"이라며 "이번 제품 출시로 카메라 업계를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출시해 지금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듀얼 LCD 카메라 'ST550'의 '셀프샷' 기능과 같은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을 적용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삼성카메라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