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 42분 현재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4%가 넘게 하락한 3388.83을 기록, 지난달 12일 1.9%대 하락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H주 역시 2.2%가 넘게 떨어지며 1만2148.72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13일의 2.8%대 하락 폭 이래 최대의 하락 규모다.
이날 중국 증시는 에너지주와 소재주를 중심으로 하락 폭이 깊어지며 전 업종이 하락 양상을 보인 뒤 장 후반 낙폭을 만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증시는 최근 10여일 동안 급상승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기술적인 조정으로 볼 수도 있는 부분이다. 또 정유가격 인하 결정 소식으로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 같은 정유주들이 3~5%대 하락을 나타낸 것도 조정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비교적 큰폭의 조정세는 과열에 대한 우려를 부각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글로벌 증시의 상승은 충분한 펀더멘털의 뒷받침이 없는 상태로 실적호전에 편승한 투기적 거래에 의해 초과급등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화타이 증권의 주오 린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중국 증시상황은 긍정적인 편"이라며 "시장은 변동성이 높아졌지만 상승 기조는 여전히 훼손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당국의 정책이 유동성을 제한하지 않는 한 이같은 추세는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 중국증시 급등 상황에서 신규상장된 종목들이 오히려 주가 상승에 부담이 되지는 않을 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주된 내용은 이들 종목들이 실제 가치보다 고평가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국 건축은 4.18위앤에 공개매각됐으나 이날 상장 직후 6.91위안대까지 거래됐다.
중국건축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은 무려 46배에 이르고 있고 지난 주 상장된 사천고속의 경우도 PER이 40배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구오린 증권의 리빈 애널리스트는 "중국건축의 경우 정부의 인프라 투자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적정주가는 현 수준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