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대한항공이 이스라엘에 재 취항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995년 11월 27일 이스라엘에 첫 취항했으나, IMF 직후인 1998년 2월 25일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2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인천~ 이스라엘 텔아비브 노선은 주 3회(화, 목, 토) 운항되며 280석 규모의 B747-400 콤비 기종이 투입된다.
인천~텔아비브 출발편(KE957)은 오후 4시4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당일 오후 10시15분 텔아비브에 도착하며, 복편(KE958)은 현지 시간 오후 11시55분 텔아비브를 떠나 다음날 오후 4시1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텔아비브는 이스라엘 상공업의 중심지인 동시에 기독교, 유대교는 물론 이슬람교도들의 성지인 예루살렘을 비롯한 여러 곳으로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도시로, 대한항공이 텔아비브에 취항함에 따라 성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텔아비브 취항을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홈페이지(www.koreanair.com)에서 텔아비브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이스라엘 사해 머드팩 아하바(Ahava) 2개를 증정하고, 3명을 추첨해 텔아비브 호텔 2박 숙박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고유가 및 고환율 극복을 위해 다음달 26일부터 일부 노선에 대한 노선 구조조정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동계스케줄 기간 (2008년 10월 26일 ~ 2009년 3월 28일) 중 수요가 극히 부진한 노선에 대해 비수기 기간 동안 인천 ~샌프란시스코(10월 26일 ~ 12월 10일), 인천~브리즈번(10월 26일 ~ 11월 13일) 등 12개 노선에 대해 9, 10월에 이어 감편 또는 노선 병합을 연장한다.
또 인천~라스베이거스(10월 26일 ~ 12월 14일) 노선도 9, 10월에 이어 운휴를 연장키로 했다.
이번 노선 조정은 그간의 감편 중심 조정과는 달리 신규 감편은 최대한 축소했다.
또 겨울철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인천~덴파사르, 인천~카트만두등 동남아노선을 증편했고, 성수기에 진입하는 시드니, 오클랜드 등 대양주 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하고 방학수요가 집중되는 12월 중순 이후 미주노선에 대한 공급을 확충하여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대한항공측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