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상수지 5개월 연속 적자" -한은 (종합)

기사입력 : 2008년05월30일 12:43

최종수정 : 2008년05월30일 12: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상반기 경상적자 규모 85억달러 예상‥유가 변수로 연간 규모 수정
- 배당지급 완료, 수출 호조로 5월 경상수지 개선 전망

경상수지가 지난 4월 15억6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다섯달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1월~4월 중으로는 67억8000만달러의 적자를 보여 당초 한국은행이 예상한 상반기 적자규모 85억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경상수지의 적자폭이 확대된 것은 외국인 주식투자 배당금이 대거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소득수지가 적자로 전환된 영향이 컸다.

그러나 5월 들어 배당금 지급이 마무리되고 수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4월보다는 경상수지 적자폭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반기 중 남은 5월과 6월달에 15억~20억달러의 경상수지 적자가 난다고 가정한다면 당초 한은이 전망한 적자 수준에 얼추 다가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원유 도입 단가에 따라 하반기 적자 규모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연간 전체로는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15억6000만달러로 전월의 1억1000만달러보다 크게 확대됐다.

1월~4월중으로는 67억8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억40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경상수지 적가 규모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상품수지가 한 해 동안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지난달의 경우 상품수지는 수출 증가세가 29.0%로 전월의 20.5%보다 크게 확대된 영향으로 흑자규모가 16억5000만달러로 11억8000만달러가 증가했다.

하지만 1~4월 누적을 보면 상품수지는 4억3000만달러의 흑자를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의 75억6000만달러보다 대폭 흑자 규모가 줄어들었다.

국제유가 급등이 그 원인이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지난해 1월-4월중 170억달러에 불과했던 원유수입 도입단가가 한 해 만에 270억달러로 껑충 뛰었다.

여행수지 적자 등으로 서비스수지가 악화된 것도 경상수지 적자 행진에 페달을 밟았다.

여행수지는 출국자수가 늘고 입국자수가 줄어들면서 적자규모가 전월보다 3억달러 확대된 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학, 연수 비용이 증가한 것도 한 원인이었다.

또 특허권 사용료 지급 등은 줄어들었지만 화물운임이 증가해 운수수지 흑자규모가 6억2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2억달러 줄어든 것도 서비스수지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서비스수지는 적자규모가 한 달 전보다 3억달러 확대된 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12월 결산법인의 대외배당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소득수지가 적자로 반전된 게 경상수지 적자에 기름을 부었다.

소득수지는 19억8000만달러의 적자로 한 달 전의 2억1900만달러의 흑자에서 적자 전환됐다.

한은은 그러나 5월 들어 외국인 주식투자 배당금 지급 등이 마무리되면서 4월보다는 경상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양재룡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5월 들어 배당금 지급이 마무리되면서 4월보다는 경상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돼 올 상반기에는 당초 한은이 예상한 85억달러 적자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하반기에는 원유 도입 단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연간 전체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수정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기관 해외차입 순상환 전환

한편 자본수지 역시 한 달만에 유출초로 반전됐다.

이는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가 지속되고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도 큰 폭으로 회수되면서 직접투자수지가 19억1000만달러의 유출초를 나타낸 영향이 컸다.

또 기타투자수지가 금융기관의 해외차입 순상환으로 전환된 데가 비거주자의 예수금도 감소한 영햐으로 19억6000만달러의 유출초를 보인 것도 자본수지 악화에 일조했다.

4월중 장기와 단기를 포함한 금융기관 해외차입은 지난 3월, 62억83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한 달 후 1억8440만달러로 순유출로 전환됐다.

1년 미만 단기 외화차입 역시 3월 중에는 58억달러 순유입을 보였지만 4월에는 5억2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4월 중 단기 외화차입은 3월 중 58억3000만달러 순유입에서 9억5100만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가 전월의 1억2000만달러에서 한 달 만에 46억7000만달러로 증가한 영향 등으로 증권투자수지가 35억7000만달러의 유입초를 보여 자본수지 악화를 일부 만회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