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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랠리..MBIA·앰벡 최고등급 유지

기사입력 : 2008년02월26일 07:25

최종수정 : 2008년02월26일 07:25

[뉴스핌=김지형 김사헌 기자]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초반 불안 양상을 벗고 일제히 랠리를 구가했다.

투자자들이 기다리던 앰벡(Ambac Financial Group) 구제 합의 소식이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거의 합의에 근접했다는 추가 소식이 들려왔고, 특히 신용평가사 S&P(Standard & Poor's)가 MBIA와 앰벡의 최고 등급은 유지한다고 밝힌 것이 호재가 됐다.

이에 따라 한 애널리스트의 시티그룹(Citigroup) 대규모 신용관련 손실 관측으로 동요하던 미국 증시는 지난 주말 막판 상승 반전 기조를 이어갔고, 국채 금리도 추가 상승했다.

1월 기존주택 매매가 6개월 연속 감소하고 주택매매 가격도 하락해 우려를 샀지만, 결과가 월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 금리 상승 요인이었으며 또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로 반등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관련 우려 속에 국제유가는 배럴당 99.35달러로 54센트 상승했으나, 금 선물은 5.30달러 내린 온스당 942.50달러를 기록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2/25)>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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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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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2,570.22... +189.20 (+1.53%)
나스닥....... 2,327.48... +24.13 (+1.05%)
S&P500..... 1,371.80... +18.69 (+1.38%)
러셀2000...... 710.46... +15.03 (+2.16%)
SOX............ 356.57... +4.69 (+1.33%)
유가(WTI)....... 99.23... +0.42 (+0.42%)
달러화지수..... 75.50... -0.02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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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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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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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2.19(+0.00). 2.02(+0.04). 2.83(+0.03). 3.80(+0.03). 4.61(+0.07)
25일 2.18(-0.01). 2.11(+0.09). 2.96(+0.13). 3.90(+0.10). 4.6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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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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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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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1.4830.... 107.22.... 159.02.... 1.9670.... 1.0848.... 92.34
25일 1.4828.... 108.01.... 160.19.... 1.9666.... 1.0890.... 9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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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189.20포인트, 1.53% 뛰어오른 1만 2570.22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00포인트 넘게 솟구치기도 했다.

S&P500지수가 전 업종지수 상승 속에 18.69포인트, 1.38% 상승한 1371.80으로 마감한 가운데, 나스닥지수도 24.13포인트, 1.05% 상승한 2327.48을 기록했다.

이날 최고 등급이 유지된 MBIA와 앰벡은 최근 신용위기 국면의 '태풍의 눈'에 해당하는 존재였다. MBIA가 장중 20% 넘게 폭등한 뒤 19.7% 상승했고, 앰벡은 15.9% 뛰어 올랐다.

월가 주식 전문가들은 이날 장세가 지난 주말 장세와 유사한 면이 있다며, 모노라인 관련 호재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신용위기를 풀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S&P의 등급 유지 호재는 주로 심리적인 영향이 컸을 뿐 펀더멘털한 해결책은 아니라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금융기관들이 앞으로도 더 많은 모기지 및 여타 부채증권 관련 손실에 시달릴 수 있다고 보는 중이다.

이날 오펜하이어(Oppenheimer & Co.) 소속 애널리스트인 메리디스 휘트니(Meredith Whitney)는 유동성이 메마른 신용시장에서 시티그룹은 10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매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소식에 시티의 주가는 1.5%나 급락,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에서 유일하게 하락했다.

아트 호간(Art Hogan) 제프리스(Jefferies & Co.) 수석시장분석가는 "지금 시장이 앞으로 나올 악재를 모두 제대로 반영했는지 여부가 시장의 쟁점"이라고 지적했다.

신용위기에 따른 기업들의 충격은 점차 뚜렷해지는 중이다. 톰슨파이낸셜(Thomson Financial)의 자료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90%가 4/4분기실적 발표를 완료한 가운데, 기업 순익은 21%나 감소했다. 다만 금융업체들을 제외할 경우 기업들의 순익은 12.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톰슨의 리서치 담당 이사인 마이크 톰슨(Mike Thompson)은 올해 처음 한 두 분기 동안 금융업체 실적이 회복되더라도 여전히 다른 기업들로 실적 악재 파급효과가 전달될 것으로 전망했다.

1월 기존주택 매매는 상향수정된 전월 규모대비 0.4% 감소하며 6개월째 감소했지만, 월가 예상보다는 양호했다. 주택가격 하락세와 재고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조정국면이 더욱 깊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은 여전했다.

매매 규모가 예상보다 좋았다는 소식은 4/4분기 실적이 33%나 둔화되었다고 발표한 로우스(Lowe's)의 주가도 3.9%나 끌어올렸다. 경쟁사 홈디포(Home Depot) 역시 3.8%나 급등했다.

비디오게임 제조업체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가 테이크투인터랙티브(Take-Two Interactive Software)에 대해 20억 달러 규모의 인수시도에 나섰다는 소식으로 테이크투의 주가가 무려 54.9%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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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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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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