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주식시장은 올 들어 처음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코스닥, 코스피 지수 모두 급락 장세를 겪었다.
그동안 주가 지수의 급격한 변동이 회원권 시세의 선행 지표로 작용했던 전례를 감안하면 지난주 주식시장의 약세는 단기적으로 회원권 시세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리라 예상된다.
2008년 들어서 작년 하반기 내내 계속됐던 지지부진한 회원권 시세가 어느 정도 극복되는 모습을 보였던 1월의 상승세는 매수 주문의 감소와 호가 격차로 인해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예년에 비해 비교적 꾸준했던 연말, 연초의 전체 회원권 거래량 역시 비시즌임을 감안하더라도 많이 줄어든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 2006년 이후 상승일로에 있던 금리가 지난주를 정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설 예상이 나오면서 주식 시장과 은행권을 벗어난 풍부한 시중 자금의 유입 가능성을 주목 해야 한다.
또한 1월 중순부터 가시적으로 차기 정권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감지되는 현 시점이 올한해 회원권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타이밍이므로 금액대별 저평가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적인 시세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이다.
오는 2월1일에는 골프회원권의 조정된 기준시가가 발표된다.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클럽별로 2000년도 이전부터 오랜 기간 동안 회원권을 보유해온 회원들은 환산실거래가 상승으로 추가적인 양도세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기준시가 조정을 대비한 매물들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본격적인 봄 시즌이 다가오기 전에 한발 앞서 매수 타이밍을 잡는 실매수자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7년 하반기부터 급등한 회원권을 중심으로 관련 매물을 놓치지 않는 것이 추천 포인트이다.
■추천 회원권

캐슬렉스CC는 경관이 수려한 남한산성 중턱에 코스가 자리잡고 있어 산속의 시원한 공기와 바람을 맞으며 라운딩을 할 수 있다.
자연적인 산악지형을 그대로 코스에 도입하여 남성적인 면이 부각된 골프장이다. 전면이 시원스럽게 트여 있으면서 의욕적이고 친근감을 주는 자연 그대로의 코스가 매력적이다.
또한 자연적으로 형성된 업다운은 라운딩의 재미를 느끼게 하고 있다.
서울시내에서 최단거리에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골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캐슬렉스 회원권은 분담금을 낸 회원과 일반회원으로 나뉘며 분담금 회원에게는 주말 부킹 우선권을 주며 평균 주말은 5주에 1회, 주중은 10일에 1회정도 부킹가능하다고 한다.
그린피에 있어서도 차등대우로 분담금 회원권 7만원, 일반회원은 9만원이다. 분담금 회원은 가족회원권과 개인회원권이 있으며 가족회원권의 경우 정회원의 배우자가 주중회원대우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시세 일반회원권은 8000만원, 분담금 개인회원권은 1억2천8백만원, 분담금 가족회원권은 1억4천4백만원의 매도 호가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광주군 실촌면에 위치한 중부CC는 지난 1987년 10월 ㈜애경개발에서 골프장을 오픈한 18홀 규모의 골프장으로 현재 회원수는 8백 여 명이 조금 넘는다.
중부CC는 명문 골프장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지만 코스가 여성스러운 듯 쉬워 보이는 이면에, 라운딩을 해보면 결코 만만치가 않은 골프장으로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중부의 코스는 국제규격의 18홀과 인, 아웃코스에 배치된 5개의 인공호수가 한데 어우러져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이룬 명 코스이다.
18홀에 각기 다른 유실수를 심는 등 홀별 특성을 살려 페어웨이 업 다운을 조성하였고, 그린에서 다음 홀로 이어지는 통로도 완만하고 넓어 홀간 이용이 용이하다.
2007년 주중회원권을 모집하면서 정회원권의 상승시세가 한풀 꺾였으나 매물이 많지 않은 관계로 보합자을 유지하며 현재 2억8천7백만원의 매도호가를 보이고 있다.

1993년 5월 개장한 아시아나C.C는 탄탄한 모기업을 바탕으로 명문 골프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정회원권의 경우 회원1인당 지정회원제도와 가족회원제도를 동시에 병행하여 실시하였고, 뿐만 아니라 회원과 지정회원 간의 예약 공유로 회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예약을 할 수 있게 하었다.
많은 신규 골프장들이 다양한 회원특전을 운영하고 있지만 아시아나C.C와 같이 지정회원제도를 통해 회원 예약을 폭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곳은 많지 않다.
또한 주중회원권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아시아나CC는 주중가족회원권의 경우 최초 분양가가 3000만원에 불과했으나 현재 시세는 1억5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약 8년 만에 무려 5배가 오른 셈이다. 이는 아시아나C.C가 소수회원모집을 통해 회원들에게 더 많은 예약 기회를 줄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골프장의 운영에 있어 회원위주의 진정한 멤버쉽 골프장을 만들기 위하여 실제 회원권을 소유한 회원들이 무엇을 가장 절실하게 요구하는가를 파악했다.
다시 말해서 아시아나 C.C의 투자가치는 홀 당 인원수나 접근성 면에서 비슷한 수준의 다른 골프장들의 분양현황과의 비교, 평가하면 확실히 구별된다.
아시아나는 골퍼들의 꾸준한 사랑과 매수세에 힘입어 8억4천만원의 매도호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