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이 뉴욕 맨해튼 한인타운 중심가에 한국인 전용 한인타운 금융센터(Korea Town Financial Center)를 설립했다.씨티은행은 29일(현지시간) 저녁 6시 맨해튼 32가에 위치한 한인타운에서 CEO척 프린스와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한인타운 금융센터는 12명의 직원들이 모두 한국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모든 금융 서비스가 한국어로 가능하다. 씨티은행은 미국으로 이민이나 어학연수를 떠나는 한국인, 뉴욕 거주 교포들이 씨티은행의 거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쉽게 이용하여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씨티그룹의 척 프린스 회장은 "이번 코리아타운 지점 개설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씨티은행의 지속적인 노력에 따른 결실"라며 "미주 한인 봉사 교육단체 협의회(NAKASEC)에 7만달러, 한인 공동체 재단(KACF)에 5만달러를 각각 기부하고 재미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하영구 한국 씨티은행 행장은 "척 프린스 회장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는 사실은 한인 사회가 미국 경제에서 비중있는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한인 타운의 고객들에게도 다양한 금융 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김동희 기자 rha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