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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략] 환율 한국경제 호조 속 2개월 최저치 급락, "960원 저점 테스트, 개입 '강도'가 변수"

기사입력 : 2006년04월06일 08:09

최종수정 : 2006년04월06일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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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앞서 오후 6시 29분(18:29) 송고한 [외환전략] 중 7번째 단락에서 종가 표기에서 '932.20원으로 마감' 부분을 '963.20원'으로 바로 잡아 재송고합니다. [외환전략] 환율 한국경제 호조 속 2개월 최저치 급락, "960원 저점 테스트, 개입 '강도'가 변수" 달러/원 환율이 사흘째 하락하며 2개월 최저치 수준으로 급락했다.글로벌 달러의 상승 탄력이 크게 약화된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 매물 부담이 겹치며 낙폭이 커졌다.외환당국이 환율의 급락을 막기 위한 달러 매수 개입이 추가 하락을 막은 듯하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공급에 치이면서 크게 악화됐다.특히 4월 들어서면서 배당금 관련 수요가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 증거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 매물이 나오면서 박스권 하단에 대한 지지인식도 크게 훼손됐다.더욱이 오는 4월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의 위안화 절상 또는 밴드폭 확대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간 신경전도 표면화되면서 거래 마인드를 위축시키고 있다.여하튼 시장은 달러/원 환율의 단기 고점대 매물벽이 탄탄하다는 점과 더불어 고점 수준이 레벨 하향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수용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른 것으로 보인다.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63.20원으로 전날보다 7.60원 급락, 종가기준으로 지난 2월 6일 962.60원 이래 약 2개월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원 선물 4월물은 962.50으로 8.10원이나 떨어졌다.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의 장중 보합권 급반락 속에서 969.50으로 하락 출발한 뒤 이를 고점으로 962.80까지 급락, 장중 지난 2월 24일 962.50원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장중 외환당국의 일부 개입성으로 추측되는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저점대비 다소 반등하기는 했으나 낙폭은 크게 줄이지 못하고 2개월중 최저치 수준에서 마감했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73억6,600만달러로 전날 57억6,000만달러보다 16억달러 가량 급증했다. 오는 5일(수요일) 기준환율은 966.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980원을 고점으로 찍은 뒤 주말 971원대로 급락한 바 있고, 이번주 들어 970원을 지지하지 못하고 사흘째 하락하며 960원 초반대까지 떨어지면서 매물에 따른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 주가 1,380선 돌파,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으로 수급 역학구도 변화 국내 12월 결산법인들이 외국인 보유주식에 대한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점할 것이고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와 예상은 이제 거품이 되어버린 듯한 느낌이다.지난 3월 31일 삼성전자, SKT, KT 등 대형 3사의 배당금 지급날에 주말 포지션 정리 매물까지 나오며 환율이 급락한 이후 시장의 매수세가 좀처럼 자기 복원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배당금이 10억달러가 넘는 날에도 환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수출업체들의 매도전략이 딱 들어맞았다고 하는 평가도 낳지만 한켠에서는 매수세의 위축을 빚어낼 수밖에 없다. 더욱이 달러/엔이 전날은 117엔대에서 118엔대로 급반등했었고, 이날은 수출업체 네고가 그렇게 많지도 않은 상황에서 환율이 급락해 버리는 등 '의외의 결과'가 빚어내고 있다.이른바 수급의 '정보 비대치성', 수요는 이미 거의 한달 이상 노출된 재료이나 공급 정보는 노출되지 않은 탓에 배당금만 바라보며 매수 일변도로 나섰던 세력들이 적잖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배당금 수요가 적다고 하더라도 있기 때문에 수출업체 네고가 있더라도 최소한 965~966원 정도는 지지될 것으로 보는 것이 시장이나 당국의 중론이었다.그러나 여기에 돌발적으로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사흘간 8,600억원 가량이 되고 역외 역시 매도쪽으로 수급 방향을 틀었다는 점은 새삼스러워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요인이다.또한 이번주 환율전망에서도 지적했듯이, 지난 3월중 수출이 두자리수대의 신장률을 회복하고 계절성이 큰 에너지 수입이 줄어들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이런 점은 4월 이후 기본적인 수급관계가 배당금 위주의 수요우위에서 벗어나 수출증가를 바탕으로 공급우위를 논하는 상황으로, 다시 외국인 순매수가 일시적이더라도 집중력을 발휘함에 따라 시장 수급에 추가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또한 배당금 관련 달러 수요가 지난 3월 31일을 정점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통상적인 네고와 상쇄되고, 여타 공급 요인들이 다시 등장하면서 달러를 보유한 세력들이 꼬리를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어제는 달러/엔이 급반등했는데도 못 올랐고 오늘은 외국인 순매수로 예상보다 급락했다"며 "역내도 문제지만 역외의 경우도 숨겨진 보유달러가 꽤 많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특히 역외의 경우 중국 위안화 얘기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민감하게 매도세로 돌아섰다"며 "그간 달러/엔 반등이나 배당금 관련 수요 속에서 보유달러를 늘렸으나 환율이 매물에 막히고 다시 악재를 만나자 털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385.64로 전날보다 5.89포인트 올랐으며, 외국인은 4,860억원을 순매수해 사흘간 8,60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중국의 보유 미국 국채 축소? 중국 위안화 밴드폭 확대를 둘러싼 미-중 갈등 표면화 국제시장에서 글로벌 달러는 중국의 보유국채의 점진적 축소, 위안화 밴드폭 확대 등 중국 요인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 및 금리인상 지속 가능성 등이 상충하면서 등락이 진행되고 있다.달러/엔의 경우 전날 118.80선대까지 1빅 가량 급반등했다가 1빅이 다시 내렸다가 117대 초반까지 하락하는 등 117~119선대에서 등락이 빈번하게 진행되고 있다.기본적으로 달러/엔은 3월말 이익금의 본국송금이 4월에는 해외재투자 등으로 연결되면서 수급간 변화가 생겨날 것이라는 인식도 작용하고 있다.그렇지만 달러/엔은 여전히 박스권 양상이 이어지고 있고, 박스권 양상이 장기화되면서 오히려 차익실현 욕구는 더빨리 현실화돼 장중 변죽이 심해지는 모습이다.여기에 오는 4월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중국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자회의(전인대) 부위원장이 '중국을 건드리면 미국 국채를 줄일 수 있다'고 엄포하면서 시장이 순간 긴장감이 돌았다.시중은행의 딜러는 "중국 의회관계자의 미국 국채 축소 발언이 순간 달러/엔 매도세를 촉발시키기도 했다"며 "그렇지만 인민은행에서 개인의견으로 폄하하면서 다시 달러/엔이 부분이나마 반등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중국 위안화 절상 문제와 더불어 미-중 문제가 국제시장에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다"면서도 "일부 미중간 정치적인 갈등 부분으로 간주되기도 하고 주말 고용지표 발표 등을 무시할 수도 없어 오락가락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이는 지난 10여년전인 1994~5년경 미국이 일본 하시모토 정권에 대해 무역적자 시정을 요구하면서 자동차 시장 개방을 강하게 요구했을 때와도 유사한 풍경이기도 하다.당시 미국의 최대 무역적자국이 일본이었고, 미국의 부시 정권은 1990년 이라크 전쟁 이후 재정적자와 경쟁력 약화 속에서 무역적자에 시달리고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팽배했고 또한 각국에 미국산 제품의 수입을 강요함에 따라 주요국간에 통상마찰을 촉발시키는 최대 '문제아'(trouble maker)가 됐다.우루과이 라운드나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간 협의채널의 규약을 무시하면서까지 쌍무협정을 통해 독불장군식으로 자국의 이해를 최대화시켰으며 그 첨병이 미국의 무역대표부(USTR)이었다.이런 미국의 앞뒤 안가리는 독단적 무역행태에 대해 저명한 '불확실성의 시대'의 저자인 갈브레이즈 교수는 미국의 행태에 대해 '미국은 일본 자동차시장에 맞지도 않는 왼쪽 핸들의 대형자동차를 팔려고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현재도 일본의 비관세 장벽 등 까다롭고 복잡한 거래관행이 여전하지만, 당시 일본의 자동차 시장은 대형차보다는 소형차 위주의 시장이었고 핸들이 한국이나 미국과는 달리 '오른쪽'에 있는데도, 그런 기본적인 것조차도 무시하고 무조건 일본 정부의 팔을 비틀어 팔겠다고 떼를 썼던 셈이다.물론 이같은 미국의 행태가 도를 넘치는 듯하자 일본 정부는 '그런 식으로 한다면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를 내다 팔겠다'는 칼을 뽑아들고 미국에 대항한 바 있다.미국의 최대 무역적자국이 일본에서 중국으로 바뀌었으나 '소비의 나라' 미국 정부의 행태는 여전히 자기 소비는 늘리면서도 남의 탓을 하는 쪽으로 향해 있다는 점은 바뀌지 않고 있는 셈이다.◆ 한국 경제의 회복이 원화강세의 본질, 외국인도 한은 총재 신뢰?, 외환당국은 힘들어질 듯 여하튼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문제는 양국의 갈등이 커질수록 국제시장에는 하나의 긴장된 이슈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한국은행 신임 이성태 총재가 취임식에서 한국 경제가 지난 2005년 상반기 이후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고, 부동산 문제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과감한 정책을 펴겠다고 천명함에 따라 금리인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특히 3월 이후 수출증가율이 두자리수를 회복하고 에너지 수입 증가가 둔화된 데서 보듯이 계절적인 수요에 따른 무역흑자 둔화요인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한국 경제가 수출과 내수가 꾸준히 회복되는 가운데 올해 연간 5%대 성장률을 확보할 것이며 경제성장과 자산버블 등의 문제로 금리인상을 추가로 하는 여건이라면 달러/원 하락, 즉 원화 매수는 여전히 매력적이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외국인들이 최근 반도체 가격 회복과 더불어 한국의 수출 관련 대형주를 매수하는 것은 한국 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낙관론이 깔려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한편으로는 한국의 중앙은행이 비록 정부의 반대에 주춤하기도 하지만, 세간에서 얘기하듯이 한은 내부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또한 노무현 정부의 의지를 실현하는 이른바 '실세형'(?)이라는 점에서 외국인들도 신뢰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그렇지만 외환 및 통화당국의 입장에서는 '이율배반적'으로 달러/원 환율의 하락이 수출경쟁력이나 중소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국내 통화의 팽창과 통화안정증권 발행 증가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막아야 하는 '딱한 처지'에 몰려 있으므로 각별한 내부 협조와 의견 조율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국내시장은 2/4분기 들어서면서 경제펀더멘탈이나 외환수급 상황, 그리고 국제적인 동향에 일정 변화가 생겨남에 따라 다시 박스권 하단을 점검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해 있다.올들어 연중 최저치는 지난 2월 1일 기록한 957.00원이었다는 점을 확인하면, 이날 종가인 963.20원과 불과 5원 가량 밖에 남지 않았다.물론 아직까지 잔존된 배당금 수요가 있기는 하지만, 현재의 한국 경제의 회복에 따른 원화 강세 및 위안화 절상, 달러 공급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수급 상황이 결코 만만치 않다.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금리차가 상존하므로 전반적인 달러 약세 요인이 팽배한 것은 아니지만, 달러화의 추가 상승이 막힐 경우라면 수급에 좀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시장의 관심 역시 975원에서 970원, 965원이 쉽게 무너져 내린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960원의 지지력을 테스트하려는 생각으로 옮아온 상황이다. 시장의 자금 흐름이나 가격결정 메커니즘상 달러 공급이 많으면 가격지표인 환율이 하락하든지, 같은 가격수준을 유지하려면 수요가 공급량을 흡수할 수밖에 없다.단지 외환당국의 달러 매수 개입이 시장의 수요를 보충할 가능성이 있고, 환율이 낮아지면서 연중 최저치라는 부담으로 매도를 꺼릴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아무튼 이날 거래를 통해서 본 오는 5일 예상 거래범위는 965.10원의 중심선을 하회한 탓에 1차 960.80, 2차 958.50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이며, 위쪽으로는 965원을 회복할 경우 967.50, 971.80선으로 잡히지만 먼저 지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순서다. 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달러/원 환율은 960원을 테스트하려고 할 것"이라며 "이제 배당금 수요를 가지고 수요우위를 논할 세력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960원은 별다른 의미가 없고 오히려 전저점인 957원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외환당국이 개입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현재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물량을 충분히 흡수할 것이냐이기 때문에 개입 여부보다는 개입의 강도"라고 지적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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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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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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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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