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에너지솔루션은 5일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가격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피하고 사업 효율성과 중장기 경쟁력을 우선했다.
- 회사는 기존 수주 물량과 정부 ESS 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기존 수주 물량·차세대 배터리 개발 집중
[서울=뉴스핌] 김지헌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약 2조원 규모의 제3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수주전에서 발을 뺐다. 국내 ESS 시장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무리한 물량 확보보다 수익성과 사업 효율성을 우선하겠다는 판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 입장문을 통해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가격 경쟁을 통한 단기적인 물량 확보보다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한정된 자원 및 인력 내에서 사업 운영의 효율성과 중장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국내 ESS 중앙계약시장의 가격 경쟁 부담이 자리 잡고 있다. 중앙계약시장은 전력망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ESS 발전사업자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하는 제도다. 발전사업자가 입찰에 참여하고 배터리 제조사는 공급사로 참여하는 구조다.
이번 3차 입찰 규모는 총 1180MW로 역대 최대다. 육지 1100MW와 제주 80MW를 합쳐 저장용량 기준 7.08GWh에 달한다. 사업 규모는 약 2조원으로 추산되며 직전 2차 입찰 물량의 두 배를 웃돈다.
문제는 가격 경쟁이다. 3차 입찰은 가격과 비가격 평가 비중을 각각 50%로 유지했다. 배터리 안전성과 국내 산업 기여도 등도 평가하지만 가격이 낙찰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 중 하나다.
배터리업계에서는 대규모 물량 확보를 위한 가격 경쟁이 심화할 경우 배터리 공급업체에도 납품단가 인하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이러한 경쟁에 참여하기보다 기존에 확보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쪽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선 1·2차 중앙계약시장에서 확보한 물량과 정부의 'AI 활용 배전망 ESS 구축 지원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6400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증가세를 보였다. 북미 ESS 사업 확대가 실적 성장에 기여한 가운데 회사는 향후 ESS용 배터리 공급 확대와 에너지 솔루션 사업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heone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