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15일 미국 AI 관련주가 실적 기대에도 중간선거 변수로 반등이 제한됐다
- 민주당 의회 장악 시 데이터센터 규제와 AI 개발 제한 우려가 커진다
- 텍사스 주지사 선거 결과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가능성이 부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텍사스 주지사 선거도 분수령…반도체주 약세·헬스케어주 강세 전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실적 기대를 바탕으로 반등을 모색하고 있지만, 다음 달 중간선거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장악에 성공할 경우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와 첨단 AI 모델 개발 제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최근 기술주 조정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특히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를 누려온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관련주가 정책 불확실성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각) 마켓워치에 따르면 IDX 어드바이저스의 벤 맥밀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반도체주와 AI 인프라 구축 관련주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데이터센터 건설을 겨냥한 규제 움직임이 민주당의 주요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맥밀런은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하는 것이 민주당의 핵심 의제 중 하나가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는 AI 투자 테마에 매우 현실적인 위험"이라고 말했다.
최근 AI 관련주에서는 반등 조짐도 나타났다. 이번 주 매도세의 중심에 섰던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는 이날 상승 마감했고,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월가에서는 또 한 번의 호실적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실적 호조에도 선거 이후 규제 위험이 부각되면 투자 심리가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 민주당 의회 장악 땐 2028년 규제 위험 조기 부상
여론조사와 폴리마켓 등 예측시장에서는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상원 장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에버코어 ISI 전략가들은 민주당이 의회에서 예상보다 많은 의석을 확보할 경우 2028년 정책 위험이 시장의 예상보다 일찍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인 만큼 민주당이 연방 차원에서 단기간에 AI 규제를 크게 강화하기는 어렵지만, 의회 구도가 바뀌면 향후 정책 방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대한 AI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규제 논의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도 거론됐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위험으로는 전국적인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 조치, 최첨단 AI 모델 개발 제한, 기술기업에 대한 대규모 증세 등이 꼽혔다.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반발은 민주당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텍사스 등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도 일부 프로젝트에 대한 주민 반대가 조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 텍사스 주지사 선거 주목…데이터센터 건설 유예 장기화 가능성
주 단위 선거도 AI 인프라 투자 전망을 좌우할 변수다.
웰스파고증권의 주식 전략가들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건설 규모 상위 10개 주 가운데 7곳에서 다음 달 주지사 선거가 치러진다. 이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가장 많이 몰린 텍사스주의 선거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미 신규 데이터센터 승인에 대한 임시 유예 조치를 시행했다. 다만 주내 프로젝트 추진 계획은 여전히 활발하다.
에버코어 ISI 전략가들은 애벗이 재선에 성공하면 규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지역사회의 지지를 받는 프로젝트는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22V 리서치는 애벗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규제 심사와 대기오염 배출 허가 지연으로 향후 수년간 신규 프로젝트 승인이 늦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민주당 후보 지나 이노호사가 예상 밖으로 승리하면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 조치가 무기한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22V 리서치는 분석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집중된 텍사스에서 AI 인프라 구축에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텍사스 외 다른 주에서도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2V 리서치는 현재 27개로 분류한 데이터센터 친화적인 주가 향후 약 15개로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반도체주엔 부담…소프트웨어·헬스케어주 수혜 전망
웰스파고증권의 권오성 수석 주식 전략가는 민주당의 압승이 AI 투자 테마에 악재가 될 것으로 봤다. 민주당이 상·하원에서 확실한 다수당 지위를 확보할 경우 소프트웨어 기업과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의 주가는 상승하는 반면,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민주당의 압승은 헬스케어주에도 호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웰스파고 전략가들은 특히 보험사와 병원 운영업체 주가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최근 시장에서는 AI 고성장주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헬스케어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조짐이 나타났다.
이번 주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헬스케어가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정보기술 업종은 가장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