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 아파트 중간값이 8월 10억8470만원으로 올랐다
- 올해 8개월간 11.67% 올라 실수요 부담이 커졌다
- 고가주택은 규제에 눌리고 중간가격대 수요가 몰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상위 20%는 2.47% 상승
대출 가능한 주택에 수요 집중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아파트값 상승이 중간 가격대에서 두드러지면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지고 있다. 세 부담과 대출 규제가 고가 주택의 매수세를 누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의 상승세는 이어지는 모습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3분위 평균 매매가격은 10억8470만원으로 집계됐다. 아파트를 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다섯 구간으로 나눴을 때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주택의 평균가격이다.
지난해 12월 9억7130만원과 비교하면 약 1억1340만원 오른 수준이다. 올해 들어 8개월간 상승률은 11.67%로, 월평균 상승액은 약 1417만원이었다.
중간 가격대의 평균가격은 지난 2월 10억14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월간 상승률은 6월 1.56%, 7월 1.68%, 8월 1.61%로 석 달 연속 1.5%를 웃돌았다.
다른 가격 구간보다 상승폭도 컸다. 올해 들어 8월까지 2분위는 9.65%, 4분위는 8.56%, 하위 20%인 1분위는 6.30% 상승했다. 중간 구간인 3분위가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상위 20%인 5분위는 2.47%로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5분위는 8월 들어 평균가격이 하락했다. 7월 30억1652만원에서 8월 30억382만원으로 약 1270만원 낮아졌다. 전월 대비 하락률은 약 0.4%다. 같은 기간 3분위가 1.61% 상승한 것과 대조된다.
가격대별 차이는 세제 개편과 대출 규제의 영향이 함께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강남3구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는 세 부담을 줄이려는 매물이 늘어난 반면, 매수자는 대출 한도와 보유자금으로 접근할 수 있는 주택을 찾으면서 중간 가격대에 수요가 모였다는 분석이다.
서울 전체의 평균적인 가격 흐름만으로는 이러한 차이를 파악하기 어렵다. 상위 가격대의 오름세가 약해져도 중간 가격대가 빠르게 상승하면 실수요자가 주택 구입에 느끼는 부담은 계속 커질 수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팀장은 "실제 수요가 뒷받침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회복의 속도와 범위가 달라지고 있다"며 "실수요가 가격을 뒷받침하고 있더라도 높아진 가격 수준 자체가 추가 상승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