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부산경찰청이 17일 보이스피싱 총책 A씨 등 67명을 검거했다.
- 이들은 2015년 8월부터 2021년 7월까지 50억 원을 뜯었다.
- 검찰·금융기관 사칭 등 수법으로 369명도 추가 검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포통장·위조 공무원증 동원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들을 조직원으로 고용해 중국 등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검찰·금융기관을 사칭하며 수십억 원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총책과 조직원 등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부산경찰청은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범죄단체 총책 A씨 등 67명을 검거하고 이 중 17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2015년 8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중국 등에 콜센터 사무실을 차려 놓고 검찰과 금융기관을 사칭해 국내 피해자들에게 금전을 송금하도록 요구하는 방식으로 50억 원을 가로 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총책, 상담원, 모집책, 현금 수거책, 대포통장·대포유심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SNS를 통해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내세워 조직원을 모집하고 검찰·금융기관 사칭, 대출빙자, 가짜 공문 제시 등의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수법은 고도화됐다. 조직원은 피해자에게 위조 공무원증과 허위 아이피(IP) 접속 링크를 전송했다. 링크를 클릭하면 피해자 이름과 사건 개요가 적힌 허위 공문이 화면에 나타나 실제 수사기관이 수사를 진행하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환대출을 제안한 뒤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고 이어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추가 대출 약관 위반 등을 이유로 대출금 상환을 요구해 돈을 가로챘다.
조직은 수사 추적을 피하기 위해 지인들을 국외로 출국시켜 조직원으로 끌어들였고 범죄 수당은 현지 화폐(위안화)로 지급하거나 SNS를 통해 대포유심·대포계좌를 모집했다.
기존 사무실 규모를 확대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목적으로 서로의 콜센터에 조직원을 파견해 범행 수법을 전수한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관련 조직원 369명을 검거하고, 해외 도피 중인 공범 45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한 바 있다.
경찰은 아직 도피 중인 공범 33명에 대해서도 추가 수배를 요청하고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