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바이트댄스가 16일 AI 신약개발사 신생실험실을 분사했다.
- 신생실험실은 첫 외부 투자로 2억9000만달러를 유치했다.
- 글로벌 빅테크가 AI 신약개발 진출을 본격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바이트댄스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고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AI가 신약개발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빅테크의 생명과학 분야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에서 분사한 AI 신약개발 기업 '신생실험실(新生实验室)'은 최근 첫 외부 투자에서 2억9000만달러(약 4000억원)를 유치했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15억달러로 평가됐다. 바이트댄스는 지분 56%를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이번 투자는 HSG(옛 세쿼이아차이나), IDG캐피털,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5Y캐피털도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중국 제약사 중국생물제약과 상하이 미래산업기금도 전략적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신생실험실은 바이트댄스의 사내 신약개발팀의 새로운 이름이다. 바이트댄스 AI 연구소는 이미 2020년 말부터 AI 신약개발 분야 인재를 영입해왔으며 현재 핵심 인력은 약 50명이다.
올해 6월 관련 인력과 알고리즘 플랫폼,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모두 신설 법인에 이전하면서 독립했다. 현재 상하이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분사 배경에는 인터넷과 생명공학 제약분야의 사업 방식 차이가 꼽힌다. 인터넷 기업이 빠른 제품 출시와 반복적인 개선을 중시하는 반면 신약개발은 임상시험 등 장기간의 검증이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이른바 '10년·10억달러'가 소요될 수 있는 신약개발 특성상 별도 법인으로 운영해야 제약 인재와 산업자본을 유치하기 쉽다고 분석한다.
바이트댄스의 신생실험실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개발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AI 신약개발사'를 표방한다. 핵심 파이프라인으로는 IL-17 계열의 3종 이합체를 동시에 억제하는 저분자 억제제가 꼽힌다.
AI 빅테크의 생명과학 진출은 바이트댄스만의 움직임이 아니다. 구글 계열 아이소모픽랩스는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과 제약사 협력을 병행하고 있으며, 최근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엔비디아와 일라이릴리는 AI 기반 신약개발 공동 연구에 집중하고 있고, 오픈AI도 생명과학 전용 모델을 내놓으며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빅테크의 전략이 직접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는 방식과 제약사에 AI 플랫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나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방식은 다르지만 AI를 단순한 연구 보조수단이 아닌 신약개발의 핵심 생산 도구로 활용하려는 큰 흐름에는 별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