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교통부 장관이 14일 포드의 중국 협력을 우려했다.
- 포드는 CATL 라이선스 배터리와 링컨 노틸러스를 둘러싸고 압박받았다.
- 전문가들은 포드가 중국 의존과 미국 규제 사이에 끼었다고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보조금 챙기고 원가 절감 '두마리 토끼'
정부와 갈등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 기사는 9월 14일 오전 12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포드 자동차(F)의 중국 딜레마가 월가에 화제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규제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주가 상단을 누르는 가운데 전기차 부문의 적자 폭을 축소하기 위해 중국과 협력 관계를 놓을 수 없는 상황. 미국 교통부가 포드에 중국과 거래를 안보 위협으로 지적하며 공식 서한을 보냈다는 소식에 양측 관계가 새삼 도마 위에 올랐다.
CNN을 포함한 주요 언론에 따르면 션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포드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에게 공식 서한을 보내 중국 기업들과 거래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더피 장관은 미시간주 마셜 공장이 중국 배터리 기업 CARL의 기술 라이선스에 의존하는 데 대해 "매우 경악스럽다"고 지적했고, 지리자동차와 BYD(BYD) 등 미국 전기차 업체들과 지속적인 파트너십 및 제휴 관계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CATL은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 의혹으로 미국 국방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업체로, 포드와 기술 라이선스 기반의 배터리 생산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ZD넷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포드는 미시간주 마셜 공장에 연간 35GWh 규모의 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CATL로부터 배터리 제조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라이선스 형태로 도입했다.
포드가 공장 소유와 운영을 전담하고, CATL은 기술 지원만 제공하는 구조다. 2026년 들어서는 포드의 켄터키주 공장에서도 CATL 기술 기반의 ESS(에너지 저장 장치) 제품을 생산, 양측의 협력 범위가 한층 넓어졌다.
더피 장관은 9월 초 포드 측에 보낸 공식 서한에서 CATL 및 지리자동차, BYD 등 중국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단절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그는 링컨 노틸러스 생산 기지의 이전이 지연되는 데 대해서도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포드의 럭셔리 SUV 브랜드인 링컨 노틸러스는 트럼프 행정부와 갈등의 중심으로 지목된다.
포드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링컨 노틸러스를 중국 합작 공장에서 전량 생산한 뒤 역수입하는데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중과세 정책으로 인해 52.5%에 달하는 관세가 부과되는 실정이다. 추가로 정부가 중국산 기술 및 하드웨어를 차단하는 이른바 '커넥티드 카 규제(Connected Vehicle Rule)'까지 강화하고 나서면서 포드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업체는 규제 압박이 수위를 높이자 2030년까지 링컨 노틸러스 생산 기지를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산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미국 공장 생산을 늘려 고용을 창출한다는 타협안이다.
더피 장관은 이번 서한에서 포드가 생산기지 이전 시점을 2030년까지 연기한 점을 문제 삼았다. 앞으로 수 년간 중국 제조 시설에 핵심 브랜드의 생산을 의존한다는 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얘기다.

미국 의회와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차량 및 관련 기술의 미국 시장 진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한층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인 포드가 중국 핵심 공급망과 기술에 의존하는 구조에 대해 정부는 국산화 정책의 핵심 걸림돌로 규정하는 양상이다.
포드 측은 더피 장관의 서한에 즉각 반박했다. 마셜 공장은 업체가 직접 소유, 운영하며 직원을 고용하고 있고 CATL과 단순히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을 뿐 합작법인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경쟁사들이 중국산 완성 배터리를 수입하는 반면 포드는 미국 내 배터리 생산 설비에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포드가 중국 전기차의 미국 진입을 경계하면서도 LFP 배터리 기술과 저비용 생산 거점을 포기하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졌다고 지적한다. LFP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ithium Iron Phosphate)을 양극재 소재로 사용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다. 약어 중 F는 철의 화학 기호(Fe)에서 가져왔다.
LFP 배터리는 화학 구조가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고온이나 충격에도 화재나 폭발 등 열 폭주 위험이 지극히 낮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니켈과 코발트 등 값비싼 희귀 금속 대신 저렴한 철과 인산을 사용하기 때문에 생산 단가가 낮고, 장기간 충전과 방전을 반복해도 성능 저하가 작기 때문에 수명이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세계 LFP 배터리 시장은 CATL과 BYD 등 중국 기업이 주도하는 상황. 최근에는 테슬라(TLSA) 모델3와 모델Y 등 보급형 전기차와 대형 ESS를 중심으로 LFP 배터리 탑재가 대폭 확대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포드가 지분 투자 대신 기술 라이선스 방식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과 원가 절감 등 두 마리 토끼 노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업체가 중국 기업과 합작법인이나 지분 투자 방식을 전면 배제하고 단순히 기술 라이선스 방식을 택한 것은 IRA 보조금 수혜와 배터리 원가 절감을 모두 손에 쥐기 위한 치밀한 우회 전략이라는 얘기다.
IRA는 중국 지분이 들어간 합작법인 차량에 보조금 혜택을 주지 않는다는 이른바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을 두고 있다. 포드는 중국 기업과 기술 측면의 딜을 추진하면서도 지분 관계로 얽히지 않는 전략을 통해 '미국 법인이 미국 땅에서 만드는 배터리'라는 명문을 만들어 대당 7500달러 수준의 보조금과 생산 세액 공제(AMPC) 혜택을 챙긴다는 움직임이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겉으로 미국 생산라인을 표방할 뿐 실질적으로 중국의 기술 생태계에 종속된 구조라며 맹공하는 상황이다.
미국 자동차 산업 대표주자와 정부의 정면 충돌에 대해 시장의 시각은 엇갈린다. 배런스는 정치적 규제와 공장 가동 지연 리스크로 인해 당분간 포드 주가의 하락 압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반면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업체가 원가 절감과 수익성 향상이라는 실리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한다.
인공지능(AI) 모델을 이용한 주요 외신과 자료 분석에 따르면 포드가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도 입장을 굽히지 않고 중국 기업들과 협력을 강행할 경우 작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미국 정부가 강력한 제재 수단을 동원하면 포드가 보조금과 공장 지원금을 상실하는 한편 커넥티드 카 규제를 통해 수입과 판매가 금지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수 있다는 얘기다.
미 재무부와 국세청(IRS)의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이 엄격하게 적용되면 포드 차량이 7500달러 전기차 구매 보조금 대상에서 전면 배제될 수 있고, 포드가 미국 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면서 받는 1KWh 당 35달러 수준의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까지 철회될 수 있다.
중국산 차량 통신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포함된 차량의 미국 내 판매가 전면 금지되는 미 상무부의 커넥티드 카 규제가 적용되면 포드의 링컨 노틸러스 미국 판매 통로가 법적으로 막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고율의 관세 부과와 미 연방 및 주정부 관용차 구매 사업과 친환경차 인프라 지원금 배정 등 정부 사업에서 제외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최악의 경영 리스크가 불거진 만큼 포드가 링컨 노틸러스 생산 라인 이전을 앞당기거나 CATL과 계약 조건을 재조정하는 등 타협안을 제시할 여지가 높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