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동근 한난 사장이 6일 국감서 최하위 평가 임명 의혹이 제기됐다.
- 하 사장은 서류와 면접서 모두 꼴찌였지만 지난 4월 사장에 임명됐다.
- 나경원 의원은 김현지 실장 주례 인연 등 외압 가능성을 따져물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류심사 8등·면접심사 5등…모두 '꼴찌'
김성환 기후부 장관, 단독 후보로 제청
남광우 환경산업기술원장도 '1위' 제쳐
나경원 의원 "청와대 압력 없었냐" 지적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지난 4월 취임한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모두 '꼴찌'로 평가받고도 사장에 임명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큰 문제는 하 사장이 정치권에서 청와대 '실세'로 지목하고 있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결혼식 주례를 섰던 것으로 확인되어 외압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나경원 의원(국민의힘)은 6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하동근 한난 사장이 '최하위 평가'에도 사장으로 임명된 경위를 따져물었다.
◆ 서류·면접심사 모두 꼴찌했는데 사장 임명…공모 왜 했나
나 의원에 따르면, 하동근 사장은 지난 4월 한난 사장 공모에서 서류 심사를 통과한 8명 중 85.8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면접심사를 통과한 5명 중 81.42점으로 '골찌'로 평가됐다.
서류·면접 과정에서 '해당 분야 지식과 경험' 항목에 하 사장에게 A등급을 준 위원은 한 명도 없었다.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하 사장을 포함한 5명을 최종 후보로 올렸다. 이후 김성환 장관은 하 사장을 단독 후보로 제청했고 결국 사장에 임명됐다. 한난 사장 연봉은 성과급을 포함해 2억4천300만원 수준이다.

하 사장은 성남지역 환경운동가 출신으로 판교환경생태학습원장, 경기도 제1투자심사위원회 위원, 사단법인 환경교육센터 이사장 등을 지냈다. 이 대통령이 성남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고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을 함께했다. 김현지 부속실장의 결혼식 주례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국감 질의에서 에너지공학 전공에 관련 교육 이수·인턴 경력을 갖춘 지원자 A와, 행정학 전공에 관련 경력 없이 환경단체 봉사활동만 한 지원자 B(하동근 사장)를 비교한 패널을 제시하며 "장관님 같으면 이럴 경우에 누구를 뽑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성환 장관은 "지원자 A가 더 맞아 보인다"면서도 "그것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지 않느냐"고 답했다.
나 의원은 "장관님께서 단독 제청을 하시는데 B(하동근 사장)를 하셨더라"며 "B가 다른 거 없고 딱 하나 특성이 김현지 실장하고 관련됐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남 시위꾼이라고들 보통 말씀을 하신다"며 "김현지 실장 주례도 하셨다. 서류심사 8명 중에서 8등, 면접심사 5명 중에서 5등을 했다. 전부 꼴등을 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 남광우 환경산업기술원장도 '2위'…1위 후보 제쳐
나 의원은 "청와대로부터나 대통령으로부터 어떠한 외부 인사의 압력도 받으신 거 없었느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김 장관은 "네, 없습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나 의원은 재차 "맞습니까, 책임지시겠습니까"라고 확인했다. 그는 이어 "환경부 장관을 블랙리스트로 구속한 거, 제가 2018년 원내대표 당선되고 첫 작품"이라며 "지금 하신 말씀에 책임 잘못 지시면 처벌받으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 의원실에 따르면, 하 사장 외에도 이른바 '성남 라인'으로 분류되는 다수의 인사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에도 공공기관장 자리를 꿰찬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에 임명된 남광우 전 환경보전협회 상근부회장도 서류심사에서 3위(89점), 면접심사에서 2위(84점)로 밀렸지만, 서류·면접에서 모두 1위를 한 지원자를 제치고 지난 4월 원장에 임명됐다.
남 원장은 1995년 출범한 성남시민모임의 초대 사무국장 출신으로, 당시 집행위원장은 이 대통령, 간사는 김 부속실장이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연봉은 1억 8200만원 수준이다.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