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비트코인이 9일 7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했다.
- 중동 전쟁 격화와 금리 인상 우려가 투자심리를 눌렀다.
- 비트코인 ETF는 순유출, ZEC는 급등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PPI·CPI 앞두고 변동성 경계…지캐시는 ETF 자금 유입에 4%대 강세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7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중동 전쟁 격화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8일 장중 7만7666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9일 아시아 오전 7만8900달러 부근까지 회복했으며 한국 시간 오후 6시 55분 현재는 7만90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0.6% 가까이 올랐고, 최근 일주일간으로는 2% 넘게 올랐다.
이더리움(ETH)은 2493달러, 솔라나(SOL)는 103달러 부근에서 보합권을 나타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2조8000억달러였다.

시장에 가장 큰 부담을 주는 것은 국제유가다. 브렌트유는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중동에서 충돌이 시작된 지난 2월 말 이후 전쟁이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서만 64%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94달러를 넘어 6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디젤 가격의 벤치마크인 뉴욕항 초저유황경유(ULSD) 선물도 갤런당 4.6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24시간 동안 2% 추가 상승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고 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우려로 미 국채 수익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8% 부근, 연준의 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4.4%를 웃돌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다음 주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60%로 반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8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약 47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만 66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반면 블랙록의 IBIT와 비트와이즈의 BITB, 아크인베스트·21셰어스의 ARKB, 모rks스탠리의 MSBT에는 합쳐서 약 4100만달러가 들어왔다. GBTC의 수수료는 1.50%로 블랙록 IBIT의 0.25%보다 크게 높다. 이 같은 수수료 격차가 올해 두 상품의 엇갈린 자금 흐름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비트코인 ETF의 순자산은 995억2000만달러로 줄어 지난 3일 넘어섰던 1000억달러 선을 다시 밑돌았다.
이더리움 ETF에서도 약 24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그레이스케일의 두 상품에서 총 3400만달러가 빠져나간 반면 피델리티의 FETH에는 1000만달러가 들어왔다. 하이퍼리퀴드 ETF에서는 1300만달러가 유출됐고 솔라나 ETF의 유출액은 100만달러 미만이었다.
반면 XRP ETF에는 약 2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5개 XRP 상품의 누적 순유입액은 16억9000만달러로 늘었고, 최근 30일간 순유입액은 1억7300만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주춤한 사이 지캐시(ZEC)는 강세를 보였다. 그레이스케일의 지캐시 ETF(ZCSH)는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 상장된 지 2주 만에 운용자산(AUM) 5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달 25일 출시 이후 70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여기에 DCG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츠의 1억달러 투자가 더해졌다.
ZCSH는 현재 55만개 이상의 ZEC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유통량 1690만개의 약 3%에 해당한다. ZEC 가격은 이날 4% 넘게 올라 1180달러를 돌파했다. 시가총액은 약 200억달러로 불어나 최근 일주일 사이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10위에 올랐다.
윈터뮤트의 장외거래(OTC) 트레이더 재스퍼 드 메어는 "현재 시장은 암호화폐 자체의 요인보다 금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마지막 거시경제 지표가 나오는 이번 주 후반으로 갈수록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비트코인의 주요 가격대로 7만5000달러와 8만2000달러를 제시했다.
시장의 시선은 10일 생산자물가지수(PPI)와 11일 소비자물가지수(CPI)로 향하고 있다. 두 지표는 FOMC를 앞두고 발표되는 마지막 주요 물가지표다. 시장에서는 근원 CPI 상승률이 2.4%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의 관건은 2년물 국채 수익률이 4.34%를 웃도는 상황에서도 ETF 자금 유입이 플러스를 유지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단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데도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시장이 더 이상 정책금리를 결정적인 제약 요인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