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전자가 4일 폐기물 자원순환 체계를 확대했다
- 반도체·가전 폐기물을 스마트폰·PCB 원료로 돌렸다
- 2026년 8월까지 순환자원 38건을 인정받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웨이퍼 트레이·폐유리·폐식용유 재활용…DS·DX 간 자원순환 확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가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다시 스마트폰과 가전, 인쇄회로기판(PCB) 등의 원료로 활용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데서 나아가 사업부 간 협업과 소재 기술을 통해 버려지던 물질을 고부가 원료로 되돌리는 '폐기물→제품' 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2026년 8월 기준 총 38건의 순환자원 인정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2025년 기준으로는 연간 6859톤의 폐기물을 감축했다. 순환자원 인정제도는 일정한 환경·경제성 기준을 충족한 폐기물을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인정해 원료로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특히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나온 폐기물이 다른 제품의 원료로 돌아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2019년부터 자원화를 확대해 올해 8월까지 전 사업장에서 누적 30건의 순환자원 인정을 받았다.
대표 사례는 반도체 웨이퍼 운반에 쓰이는 '웨이퍼 트레이'다. 사용이 끝난 고품질 플라스틱 트레이를 회수한 뒤 DX부문 순환경제연구소와 재가공해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이를 갤럭시 S25 시리즈의 사이드키와 볼륨키 소재로 적용했다. 반도체 사업장에서 나온 폐기물이 모바일 제품의 부품으로 다시 투입되는 사업부 간 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다.
불량 웨이퍼도 자원으로 활용된다. 폐웨이퍼를 분쇄한 뒤 실리콘을 추출해 알루미늄 합금 원료로 재활용하고, 이후 항공·건설 산업 등에 공급한다. 웨이퍼 연마 공정에서 사용하는 다이아몬드 디스크에서는 팔라듐을 회수해 화합물 형태로 가공한 뒤 PCB 제조 원료로 다시 사용한다.

DX부문도 제품 생산과 폐가전에서 나오는 소재의 재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냉장고·세탁기 설치 후 남는 포장용 스티로폼을 수거해 플라스틱 소재로 재생하고, 이를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과 '인피니트 AI 공기청정기' 내장재에 적용했다.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폐유리는 복합섬유로 만들어 비스포크 AI 콤보의 외부 세탁조에 사용하고, 폐식용유를 재활용한 소재도 냉장고 수납장에 적용하고 있다.
순환자원 인정 확대는 규제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냉장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잔재물에 대해 지난해 순환자원 인정을 받아 폐기물 보관·운반과 행정 처리 절차를 줄였다. DX부문은 올해 8월까지 12개 품목에서 총 8건의 인정을 취득했으며 나머지 8개 품목도 2027년 6월까지 추가 인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추가 발굴하고 회수 소재를 다시 제품과 생산공정에 투입하는 순환자원 공급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