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원화 강세로 4분기 기업 이익 감소 우려가 커졌다
- NH투자증권은 연간 세전이익 감소를 31조9154억원으로 봤다
- 반도체·에너지 타격이 크고 연간 영향은 제한적이라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환율 충격 4분기 집중…연간 이익 감소 3.1%"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최근 원화 가치가 빠르게 오르면서 국내 기업의 원화 환산 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4분기 이익 감소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지난 3일 1359원까지 떨어졌다. 2분기 고점인 1559원과 비교하면 200원, 12.8% 하락한 수준이다. 달러/원 환율 하락은 원화 가치 상승을 뜻한다. 상반기 평균 환율은 1483원, 3분기 평균은 약 1412원으로 추정됐다.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기업들은 달러로 벌어들인 매출과 이익을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실적이 줄어드는 효과를 받을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원화 절상에 따른 국내 기업의 세전이익 감소 규모를 총 31조9154억원으로 추산했다. 전체 세전이익의 3.14% 수준이다.
다만 충격은 4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세전이익 감소 규모는 3조223억원으로 전체의 0.60%, 3분기는 8079억원으로 0.31%에 그치는 반면 4분기에는 28조852억원, 10.93%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와 3분기에는 기업들이 보유한 외화자산·부채 등 환포지션의 재평가 효과가 주로 반영되지만 4분기부터는 환율 변화가 실제 수출과 수입에 미치는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국내 산업의 높은 수출 비중을 감안하면 4분기 수출액 감소가 기업 이익을 낮추는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반도체장비의 연간 세전이익 감소 규모가 15조8228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에너지 7조547억원, 자본재 3조1529억원, 전자·전기제품 2조4억원, 소재 1조5648억원 등의 순으로 추산됐다. 반면 유틸리티는 원화 강세 영향으로 세전이익이 2432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원화 강세가 모든 업종에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외화부채 비중이 높은 운송과 에너지 업종은 원화 가치 상승 시 부채의 원화 환산액이 줄면서 단기적으로 이익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상반기 기준 운송업의 세전이익은 원화 절상 영향으로 29.46%, 에너지는 1.78%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규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환율 변화에 따른 수출액 감소로 이익 하락이 가장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환율 효과가 4분기에만 반영되는 만큼 2026년 전체 영업이익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