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코나아이가 1일 미국 PSC를 2200만달러에 인수했다.
- 미국 지주법인 통해 현지 생산·영업 기반을 넓힌다.
- 중소형 은행 공략과 관세 대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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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C 현지 생산시설·영업망 활용…중소형 은행 고객 확대 추진
메탈카드·Chip/OS 기술과 PSC 생산·개인화 인프라 결합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카드와 결제 인프라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코나아이가 미국 카드 제조·발급업체를 인수하고 현지 생산 및 영업 기반 확대에 나선다.
1일 코나아이는 미국 카드 제조기업 'Protec Secure Card(PSC)'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는 미국에 설립하는 지주법인 'KONA America Holdings Inc.'를 통해 진행한다.
코나아이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KONA America Holdings에 2200만달러(약 302억8300만원)를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약 2010만달러를 PSC 지분 인수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운전자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거래 종결 목표 시점은 이달 말이다.

PSC는 미국에서 EMV 칩카드 생산과 카드 개인화(퍼스널라이제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Java·Native 플랫폼 기반의 자체 EMV 칩카드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카드 제조부터 개인화, 풀필먼트까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나아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현지 생산시설과 영업망을 확보한다. 기존에 직접 접근하기 어려웠던 미국 중소형 은행 등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고, PSC의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카드와 프리미엄 메탈카드 등의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PVC 카드 등 PSC가 취급하는 기존 제품군과 코나아이 제품을 연계한 교차 판매도 추진한다.
생산 측면에서는 코나아이의 메탈카드 제조 기술과 칩 운영체제(OS) 솔루션을 PSC의 카드 생산·개인화 인프라와 결합할 계획이다. 코나아이가 자체 개발한 COB(Chip On Board) 칩을 PSC의 카드 제조 공정에 적용해 완제품 형태로 판매하는 구조도 구축한다.
이에 따라 PSC의 카드 생산량이 늘어날 경우 코나아이의 칩 공급 물량도 함께 증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나아이는 칩 생산부터 카드 제조·개인화 및 풀필먼트까지 현지에서 연계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미국 시장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미국 내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관세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 카드 생산과 고객 대응이 가능해지면서 해외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으로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세 부담과 공급 관련 변수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미국 내 PVC·메탈카드 수주 규모와 관세 정책 변화 등에 따라 현지 생산설비를 추가로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코나아이는 자체 개발한 Java 기반 칩 운영체제(COS)를 기반으로 스마트카드와 결제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반도체 구매부터 카드 설계·제작·발급까지 관련 사업을 수행하며 약 9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프리미엄 메탈카드 사업은 2018년 시작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메탈카드 판매량은 700만장을 넘어섰다. 생산과 연구개발은 자회사 코나엠이 담당하고 코나아이는 글로벌 영업과 사업개발을 맡고 있다.
조정일 코나아이 회장은 "미국 고객과의 물리적 거리를 줄이고 그동안 접근이 쉽지 않았던 중소형 은행으로 영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인수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