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 출생아 수가 28일 상반기 11년 만에 늘었다.
- 혼인 건수 회복이 출생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 다만 연간 기준 반전은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출생아 수가 올해 상반기 1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소세를 이어온 혼인 건수가 회복되면서 출생아 수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만큼 일본의 저출생 문제가 본격적으로 반전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후생노동성이 28일 발표한 2026년 1~6월 인구동태통계 속보치에 따르면 일본에서 태어난 아기는 34만2068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788명, 0.8% 증가했다. 상반기 출생아 수가 전년 같은 기간을 웃돈 것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출생아 수 감소 폭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수준을 이어왔다. 2021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이 6%에 육박했고 이후에도 3%대 후반에서 5% 안팎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출생아 수는 3.1% 감소했다.
올해 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배경에는 혼인 건수 회복이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혼인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사례가 늘면서 혼인 건수가 급감했지만, 이후 사회·경제 활동이 정상화되면서 다시 늘어난 것이 출생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4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도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전년 수준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과 출산의 연관성이 강한 일본의 인구구조를 고려하면 혼인 회복은 출생아 감소세를 완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후생노동성 자료에서도 일본의 출생과 혼인 건수는 장기적으로 밀접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 증가를 저출생 추세의 전환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후생노동성이 지난 6월 발표한 2025년 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일본인 기준 출생아 수는 67만1236명으로 전년보다 1만4937명 줄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합계출산율도 1.14로 10년 연속 하락했다.
특히 출생아 수를 좌우하는 가임 여성 인구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만큼 혼인 증가만으로 장기적인 출생 증가를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다. 일본 정부가 출산·육아 지원을 확대하고 있지만, 젊은 세대의 소득과 고용 안정, 결혼·출산 비용 부담,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 등 구조적인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 출생아 증가는 일본의 저출생 문제가 바닥을 다지는 신호일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연간 기준으로도 증가세가 이어질지는 하반기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