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재경부가 9월부터 퇴직연금형 국채 투자를 시작했다
- DC·IRP 계좌로 10년물·20년물 청약이 가능하다
- 노후자산 안정성 높이고 국채 수요도 넓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신한·하나·농협 등 8개 금융사서 우선 시작
정부, 개인국채 발행 0.7조→1.3조 확대
"500조 퇴직연금, 국채 수요 저변 넓힐 것"
[세종=뉴스핌] 김현구 기자 = 오는 9월부터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과 20년물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제도 도입 초기에는 은행 3곳과 증권사 5곳 등 8개 금융사를 통해 청약할 수 있으며, 정부는 향후 취급 금융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2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한 개인투자용 국채 투자가 가능해진다. 첫 청약 기간은 다음 달 9일부터 15일까지다.

초기 판매 금융사는 신한·하나·NH농협은행과 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KB·NH투자증권이다. 이들 금융사에 DC 또는 IRP 계좌를 보유한 개인투자자가 대상이다. 재경부는 개인투자용 국채 판매 준비가 즉시 가능한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제도를 먼저 시작한 뒤, 취급 기관을 점차 늘릴 방침이다.
허장 재경부 제2차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제도 시행 및 시스템 오픈 행사'에 참석해 그간 시스템 구축에 힘쓴 한국예탁결제원과 8개 은행·증권사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허 차관은 이번에 도입되는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가 국민의 노후와 국채 시장에 갖는 의미가 크다며 세 가지 의의를 꼽았다.
우선 시중 은행·증권사의 DC·IRP 계좌에서 직접 국채에 투자할 수 있게 돼 퇴직연금 운용 선택권이 넓어지고, 국채의 안정성과 가산금리의 복리 효과, 퇴직연금계좌의 세제 혜택이 어우러져 노후 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퇴직연금 운용 선택권이 확대되고 노후 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가 가능해지는 한편, 국채 수요의 저변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의 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처음 발행됐다. 정부는 지난해 3월 5년물을 도입하고 청약 기간을 기존 3영업일에서 5영업일로 확대했으며, 매달 일정 금액을 자동 청약할 수 있는 적립식 청약 시스템도 도입했다. 올해는 3년물까지 추가했다.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의 연간 발행량은 첫해인 2024년 7000억원에서 올해 8월 기준 1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평균 청약률도 100%에서 160%대로 상승했다.
정부는 퇴직연금계좌에서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되면 투자자가 자신의 은퇴 시점에 맞춰 국채를 활용한 장기 포트폴리오를 짜기 쉬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채시장 측면에서는 개인 수요 확대 효과도 기대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은 약 500조원 규모다. 허 차관은 이 적립금 일부가 개인투자용 국채로 유입되면 그간 기관투자자 위주였던 국채 수요가 일반 국민으로 확대돼 더 안정적인 재정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허 차관은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 보장은 국가의 책무"라며 "국민이 소중한 노후 자산을 맡겨주시는 만큼 정부도 10년, 20년 후를 생각하며 책임감을 갖고 국가 재정을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맡겨주신 국채 발행 자금은 정부 정책에 유용하게 활용해 더 나아진 삶으로 갚아 드리겠다"며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가 국민의 든든한 노후 자산 버팀목이 되고, 국채 시장과 퇴직연금 시장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yun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