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법무부와 FBI가 26일 중국 후원 해킹조직 활동을 차단했다.
- QTFY는 QScan·QTRouter로 미 주요 기관과 기업을 침입했다.
- 압수한 도메인으로 악성 플랫폼을 폐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26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후원한 해킹 조직의 활동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법무부와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연방준비제도(Fed), 연방상원 등 주요 기관을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는 성명에서 법원 승인을 받아 '큐스캔(QScan)'과 '큐티라우터(QTRouter)'라는 두 해킹 플랫폼이 사용하던 도메인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남부지방법원에서 공개된 문건에 따르면 이들 플랫폼을 만들고 운영한 곳은 'QTFY'로 알려진 중국 국가 후원 조직이다. 중국 기반 난징신주웨이네트워크테크놀로지 소속이다.
피해 기관은 광범위했다. 법무부와 NASA, 연준, 상원 외에 에너지부와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원(NIH)이 포함됐다. 진술서에는 미국과 한국의 익명 기업 4곳도 피해자로 적시됐다.
법무부는 QTFY가 돈을 받고 해킹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고객 중에는 중국 국가안전부와 인민해방군이 있다고 밝혔다.
두 플랫폼은 짝을 이뤄 작동했다. 큐스캔은 전 세계 사물인터넷(IoT) 기기 수천 대를 훑어 자동으로 감염시킨다. 감염된 기기는 큐티라우터 네트워크로 편입된다. 큐티라우터는 이렇게 장악한 IoT 기기와 상용 프록시 서비스 장비, 임차한 가상사설서버로 구성된다.
이 구조의 목적은 출처를 감추는 데 있다. 공격 통신이 중국 밖 컴퓨터, 때로는 표적 네트워크와 같은 지역에 있는 컴퓨터에서 나온 것처럼 보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압수된 도메인은 두 악성코드에 직접 심겨 통신과 인증 같은 핵심 기능을 맡고 있었다. 이번 조치로 두 플랫폼은 작동이 멈췄다.
토드 블랜치 미 법무장관은 "미국의 핵심 기반시설을 노리는 국가 후원 해커들은 저지되고 기소될 것"이라며 "미국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진 모든 수단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중국 사이버 행위자들은 공격의 출처를 숨기는 데 이 도구들을 썼다"며 "적의 인프라를 압수해 플랫폼을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진술서에 따르면 이 조직의 인프라는 적어도 2018년부터 미국과 전 세계의 핵심 기반시설과 민감한 네트워크를 침해하는 데 사용됐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해킹 관련 책임을 일관되게 부인해왔다.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은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난징신주웨이의 연락처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중국 사이버 활동을 추적하는 전문가들은 민간 업체가 중국 정부 기관을 대신해 침입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일상적이라고 지적한다. 사이버보안 업체 센티넬원의 중국 분석가 다코타 캐리는 "지난 10년간 틈새 공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몇 년간 중국발 해킹을 겨냥한 법원 승인 작전을 이어왔다. 2025년에는 중국 후원 조직 머스탱판다가 감염시킨 미국 컴퓨터 4000여 대에서 플러그X 감시 악성코드를 제거했다. 2024년에는 플랙스타이푼이 중국 정부 고객에게 제공하던 IoT 기기 수십만 대 규모 봇넷을 무력화했다. 2023년에는 볼트타이푼이 미국과 외국 핵심 기반시설을 침투하며 은폐에 쓰던 봇넷을 차단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