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샤오마즈싱은 18일 2분기 로보택시 매출 급증을 발표했다
- 로보택시 매출은 8192만위안으로 691.2% 늘어 핵심 수익원으로 떠올랐다
- 우버와 경자산 확장해 해외 4000대 이상 구축 약속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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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나스닥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샤오마즈싱(小马智行·Pony.ai)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회사의 핵심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차량을 직접 보유·운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우버 등과 차량을 공동 구축하는 경량화 전략을 앞세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샤오마즈싱이 18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로보택시 매출은 8192만 위안(약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691.2% 증가했다. 로보택시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분기 7% 남짓에서 33% 이상으로 급상승했다. 2분기 전체 매출은 2억4600만 위안으로 68.8% 늘었다.
기존 주력 사업이던 자율주행 화물운송(Robotruck)과 자율주행 도메인 컨트롤러 중심의 스마트 솔루션 사업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아졌다. 로보트럭 매출은 9040만 위안으로 40% 증가했지만 전체 매출 비중은 44.4%에서 36.8%로 떨어졌다. 스마트 솔루션 매출은 7340만 위안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면서 비중이 48.5%에서 29.9%로 축소됐다.
샤오마즈싱 로보택시 사업 확대는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로보택시는 로보트럭이나 스마트 솔루션보다 매출총이익률이 높아 사업 비중이 커질수록 전체 수익성이 개선되는 구조다. 이 회사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7.5%로 전년 동기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차량 대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6월 말 기준 샤오마즈싱의 로보택시 차량은 1975대로 3월 말보다 약 500대 증가했다. 회사는 연말까지 350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광저우에서 처음으로 차량 한 대당 수익이 흑자로 전환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선전에서도 같은 성과를 거뒀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샤오마즈싱은 최근 글로벌 차량호출업체 우버와 손잡고 유럽 5개 도시에 2000대 이상의 로보택시를 배치하기로 했다. 이를 포함해 해외 시장에서 이미 4000대 이상의 로보택시 공동 구축 협력 약속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해외에서는 차량을 직접 사들여 운영하는 '중자산' 방식 대신 우버나 택시회사 등 운영업체와 차량을 공동 구축하는 '경자산'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운영업체가 차량을 보유하고 배치·운영하는 대신 자율주행 업체는 차량 판매뿐 아니라 자율주행 서비스와 운임 배분 등 지속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샤오마즈싱은 이 모델이 차량 보급 확대 속도를 높이고 차량 한 대당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자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공동 구축 사업에서 발생하는 매출도 2분기 큰 폭으로 증가해 사업 모델의 수익성을 입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샤오마즈싱은 당분간 중국 1선 및 주요 2선 도시를 핵심 시장으로 삼을 방침이다. 향후 수년에 걸쳐 중국 1·2선 도시에 로보택시 4만~5만대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는 공동 차량 구축을 통해 자본 부담을 낮추면서 로보택시 대규모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