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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프리뷰] 19일 창원 NC-두산전, 다승 공동 선두 노리는 'NC 킬러' 두산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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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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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와 두산이 19일 창원서 맞붙는다
  • 선발 최민석이 NC전 13이닝 무자책이다
  • NC 불펜 불안, 두산이 우세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를 활용해 해당 경기를 예상, 분석한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KBO 리그 NC 다이노스 vs 두산 베어스 창원 경기 분석 (8월 19일)

8월 19일 오후 7시, 창원 NC파크에서 7위 NC(46승 2무 53패)와 5위 두산(56승 4무 48패)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선발 투수는 NC 커티스 테일러, 두산 최민석으로 예고됐다. 전날(18일) 두산이 0-3의 열세를 뒤집고 6-4 역전승을 거두면서 NC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7승 2패의 확실한 우위를 이어갔다.

NC는 5강 추격을 위해 반드시 연패를 막아야 하고, 두산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5위 자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특히 이날은 시즌 평균자책점 4.45의 테일러와 10승·평균자책점 2.68을 기록 중인 최민석이 맞붙는다. 선발의 시즌 성적에서는 최민석이 앞서지만, 홈에서 반격을 노리는 NC가 최민석의 강력했던 NC전 흐름을 어떻게 깨뜨리느냐가 핵심이다.

[서울=뉴스핌] 두산의 최민석이 19일 창원 NC전에서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사진 = 두산 베어스] 2026.08.19 wcn05002@newspim.com

◆팀 현황

-NC 다이노스(46승 2무 53패, 7위)

NC는 18일 경기를 잡을 수 있는 흐름까지 만들고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라일리 톰슨이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고 타선도 경기 초반 3점을 먼저 뽑았지만,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6-4 역전패를 당했다. 특히 9회초 양의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뒤 정수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장면은 최근 NC가 안고 있는 경기 후반 불안을 그대로 보여줬다.

NC로서는 테일러가 최대한 긴 이닝을 책임해줘야 한다. 최근 5경기 기준 NC 불펜 평균자책점이 9점대로 크게 흔들리고 있어 선발이 5회 이전에 내려가는 순간 경기 운영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반대로 테일러가 6이닝 안팎을 버티면 필승조가 맡아야 할 구간을 줄일 수 있다.

타선에서는 박민우와 김주원의 출루, 박건우와 김휘집의 해결 능력이 중요하다. 최민석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13이닝 동안 자책점을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5월 19일에는 7이닝 2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승리했고, 7월 17일에도 6이닝 무실점으로 버텼다. NC 타선이 최민석에게 철저하게 막혀왔다는 점에서 초반부터 공격 방향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무조건 빠른 승부를 하기보다 투심과 컷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형성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최민석은 빠른 공 자체보다 움직임과 제구로 타자를 잡는 유형이다. 낮은 공을 건드리면 땅볼이 늘어나고 이닝이 빠르게 끝날 가능성이 높다.

-두산 베어스(56승 4무 48패, 5위)

두산은 전날 짜릿한 역전승으로 2연패를 끊었다. 벤자민이 5이닝 3실점(1자책)으로 버텼고,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윤준호와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9회에는 양의지의 밀어내기 볼넷과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5강 경쟁에서 가장 필요한 승리를 가져왔다는 점이 크다. 두산은 최근 KIA와의 원정 시리즈에서 연패를 당하며 흐름이 다소 꺾였지만, NC전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다시 바꿨다.

타선에서는 양의지의 존재감이 가장 크다. 전날 홈런과 결승 밀어내기 볼넷을 포함해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했고, 정수빈 역시 9회 승부를 가르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테일러는 빠른 공 구위는 좋지만 볼넷이 적지 않은 투수다. 두산 타자들이 낮은 변화구에 배트를 참아내면 전날처럼 경기 후반까지 계속 출루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마운드에서는 최민석이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최민석은 지난 13일 한화전에서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만 20세 1개월 11일로 베어스 구단 역대 최연소 시즌 10승 기록까지 새로 썼다.

[서울=뉴스핌] NC의 테일러가 19일 창원 두산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사진 = NC 다이노스] 2026.08.19 wcn05002@newspim.com

◆선발 투수 분석

NC 선발: 커티스 테일러(우투)

테일러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109.1이닝을 던져 7승 5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하고 있다. 100피안타와 8피홈런을 허용했고 탈삼진은 82개다. 시즌 초반 평균자책점이 6점 가까이 치솟았던 것을 고려하면 중반 이후 상당 부분 회복했다.

198㎝ 장신에서 던지는 최고 시속 154㎞의 직구가 가장 큰 무기다. 평균 구속도 151~152㎞ 수준이며 스위퍼와 컷 패스트볼, 싱커, 체인지업을 함께 활용한다. 빠른 공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동시에 땅볼을 유도할 수 있는 구종 구성을 갖고 있다.

문제는 두산전이다. 3월 첫 맞대결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버텼지만 5월 19일 경기에서는 5이닝 7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특히 두산 타자들이 테일러의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춘 뒤 변화구가 가운데 몰리는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테일러가 이번 경기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부분은 볼넷이다. 양의지와 박준순 등 두산 중심 타선을 상대하기 전에 하위 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하면 한 번의 장타로 대량 실점이 만들어질 수 있다.

평가: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안정감이 크게 좋아졌고 홈에서 6이닝을 책임할 능력도 있다. 그러나 최민석과의 선발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2~3실점 안쪽으로 버티는 투구가 필요하다. 직구를 스트라이크존 양쪽에 배치하고 스위퍼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산 선발: 최민석(우투)

최민석은 올 시즌 110.2이닝에서 10승 3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고 있다. 탈삼진 100개, 피안타 96개, 피홈런은 단 4개다. 평균자책점은 곽빈에 이어 리그 2위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12차례 기록했다.

올 시즌 최민석의 가장 큰 변화는 투심과 스위퍼 완성도다. 빠른 공 평균 구속이 압도적인 유형은 아니지만 투심의 움직임을 이용해 땅볼을 만들고, 스위퍼를 스트라이크존 바깥으로 흘려 헛스윙과 약한 타구를 유도한다. 피홈런이 4개에 불과한 것도 실투를 가운데에 남기지 않는 능력과 연결된다.

NC를 상대로는 더 강했다. 5월 19일 7이닝 1실점 비자책, 7월 17일 6이닝 무실점으로 두 경기 13이닝 동안 자책점이 없다. 특히 7월 17일에는 5피안타와 2사사구만 허용하며 6탈삼진을 잡았다.

최근에는 10승 도전 과정에서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7월 24일 삼성전에서 2.2이닝 10실점, 7월 30일 SSG전에서 4.1이닝 3실점에 그쳤지만 13일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다시 승리를 챙기며 부담을 털어냈다.

평가: 선발 매치업에서는 최민석이 우위다. 시즌 평균자책점과 NC전 성적 모두 강점이 분명하다. 다만 후반기 들어 전반기보다 투구 수가 늘고 제구가 흔들리는 경기가 있었던 만큼 초반에 NC가 파울을 많이 만들면 경기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서울=뉴스핌] 두산의 최민석이 19일 창원 NC전에서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사진 = 두산 베어스] 2026.08.19 wcn05002@newspim.com

◆주요 변수

최민석의 NC전 무자책 행진

NC는 올 시즌 최민석에게 두 경기 13이닝 동안 자책점을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가장 먼저 깨야 할 흐름이다.

박민우와 김주원이 최대한 긴 승부로 투구 수를 늘리고, 박건우와 김휘집이 득점권에서 해결해야 한다. 최민석을 6~7회까지 편하게 던지게 만들면 NC의 승리 가능성은 낮아진다.

테일러의 출루 관리

테일러는 빠른 공의 힘은 충분하지만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할 때가 있다. 두산에는 양의지와 박준순처럼 주자가 쌓였을 때 장타로 흐름을 바꿀 타자가 많다.

전날 NC는 9회 볼넷과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경기를 내줬다. 테일러부터 선두타자 출루를 줄여야 같은 흐름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불펜의 차이

최근 5경기 불펜 평균자책점에서 NC가 크게 흔들린 반면 두산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도 두산은 벤자민이 내려간 뒤 불펜이 추가 실점을 최소화하며 역전의 시간을 벌었다. 반대로 NC는 라일리의 호투를 지키지 못했다. 이번 경기 역시 선발이 내려간 시점의 점수와 이닝이 중요하다.

[서울=뉴스핌] NC의 테일러가 19일 창원 두산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사진 = NC 다이노스] 2026.08.19 wcn05002@newspim.com

⚾ 종합 전망

이번 경기는 시즌 성적에서 차이가 뚜렷한 두 선발의 맞대결이다.

테일러는 7승 5패, 평균자책점 4.45로 시즌 중반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지만 두산을 상대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최민석은 10승 3패, 평균자책점 2.68로 리그 정상급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NC전에서도 13이닝 무자책으로 강했다.

NC 입장에서는 최민석을 상대로 많은 점수를 내기보다 초반 투구 수를 늘리고 1~2점이라도 먼저 뽑아 테일러에게 리드를 안겨주는 것이 중요하다. 테일러가 6이닝을 버티면 전날보다 훨씬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두산은 최민석이 NC전 강세를 이어가는 동안 테일러의 볼넷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전날처럼 경기 후반까지 끈질기게 출루하면서 양의지와 정수빈, 박준순이 해결하는 흐름이 만들어지면 유리하다.

결국 최민석의 NC전 13이닝 무자책 흐름을 NC 타선이 깨뜨릴 수 있는지, ​테일러가 두산 타선의 출루와 장타를 억제하며 6회를 넘길 수 있는지, 그리고 ​전날 극명하게 엇갈렸던 양 팀 불펜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가 승부를 가를 핵심이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예측한 경기 분석 [명령어 : 8월 19일 창원 NC-두산 경기를 분석해줘=CHAT GPT]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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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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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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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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