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미가 17일부터 27일까지 UFS 연습을 실시했다
- 북한 드론·GPS·사이버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했다
- 전작권 전환 준비와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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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전환 공동평가… "SCM에 FOC 검증·전환 시기 건의 전망"
대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 지난해 17건서 올해 14건 시행할 예정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미가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연례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를 실시한다.
북한의 드론 공격, GPS 교란, 사이버 공격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의 전훈(戰訓) 등 변화한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 지상·해상·공중은 물론 우주·사이버·정보 영역을 아우르는 연합·합동 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한다.

합동참모본부와 주한미군은 10일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공동 브리핑을 열고 "UFS 26은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방어적 성격의 연례 연습"이라고 밝혔다.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최근 전훈 분석 결과 등 현실적 상황을 연습 시나리오에 반영했다"며 "연합·합동 전 영역 작전을 포함한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연습에는 한국군 약 1만8000명이 참가한다. 규모는 예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한미는 구체적인 야외기동훈련 횟수는 작전 보안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연습 시나리오와 연계한 필수 훈련을 중심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한미는 대대급 이상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연중 균형 있게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습 기간에는 시나리오와 연계한 '워리어 실드(Warrior Shield)' 훈련도 진행된다. 한미는 이를 통해 한국 방어에 필수적인 연합훈련의 실전성을 높이고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UFS 때는 전체 야외기동훈련 약 40건 중 절반가량이 폭염과 연중 방위태세 등을 고려해 9월로 조정됐었다.
이번 UFS 기간 한미는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대대급 이상으로 통합해 14건 시행한다. 지난해 UFS 기간 연합 야외기동훈련은 대대급 이상 기준으로 17건이었으며 중대급 이상에서는 22건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 UFS는 최근 전쟁 양상이 반영된 점이 특징이다. 라이언 M. 도널드 주한미군사 공보실장은 "GPS 와해, 사이버 공격, 드론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관한 요소를 많이 접목했다"며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투입 이후 북한의 능력도 변화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5년간의 훈련이나 올해 전반기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이번 훈련의 내용이 일부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한미는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도 이어간다. 장 실장은 "이번 연습 기간에도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한미가 상호 합의한 기준에 의거해 능력 및 체계에 대한 한미 공동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의한 기준을 달성하면 올해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미래연합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검증과 전환 시기를 건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다만, 이번 UFS에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맡는 미래연합사 FOC 검증을 직접 시행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도널드 실장은 "특정 평가, 능력의 일정, 검증 등은 확립된 한미 공동 소통 채널을 통해 각국 국방 지휘부가 관리하는 사안"이라며 "올해 말 SCM에서 다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정부 부처의 전시 대비연습과 실제 훈련도 UFS와 병행된다. 한미는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한편, 범정부 차원의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연습에 참여한다. 도널드 실장은 "11개 유엔사 회원국에서 약 70명이 유엔사령부에 증원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연습 과정에서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관찰한다.
한미는 북한이 연습을 군사적 대응의 명분으로 활용할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UFS가 방어적이고 투명한 연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도널드 실장은 "훈련 전 이를 공개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도 관찰에 참여한다"며 "도발적 요소는 없다"고 했다. 그는 "UFS는 한반도에서 한국에 가해질 수 있는 안보 위협에 대비하고 한반도를 방어하기 위한 상호방위조약상의 연합연습"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