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에서 최근 수일 코로나19가 재확산했지만
- 코로나19 경구 치료제는 오프라인 약국서 여전히 구하기 어렵다
- 온라인 구매와 병원 처방만 가능해 배송 지연과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프라인 약국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쉽게 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완화 이후에도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소매 유통 규제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감염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전국 감시병원에서 수집한 독감 유사 증상 환자의 호흡기 검체 검사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률은 20.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향후 1~2주 동안 코로나19 감염자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중국 경제관찰보는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베이징 직장인 사례를 소개하며, 증상이 나타난 뒤 인근 약국을 찾았지만 치료제를 구하지 못했다고 4일 보도했다.
현재 일반 소비자가 코로나19 치료제를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병원을 방문해 처방을 받거나 징둥, 메이퇀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운영하는 온라인 약국을 이용하는 정도다. 그러나 온라인 구매도 즉시 배송이 불가능해 보통 1~2일, 외곽 지역은 최대 5일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이미 여러 국산 혁신 코로나19 치료제가 허가를 받았지만, 전국 대부분의 오프라인 소매 약국에서는 여전히 판매되지 않고 있다.

이는 2022년 말 '코로나 통제 해제(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 당시 해열제와 기침약, 일반 항바이러스제 등 일반의약품 판매 제한은 해제됐지만,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에 대해서는 소매 약국의 판매 권한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한 제약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초기의 조건부 승인 단계를 거쳐 일반 허가 품목으로 전환됐음에도 상당수 지방정부가 2022~2023년 마련된 관리 규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소매 판매 허용 기준이 갱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025년 일부 지역 약국들이 코로나19 치료제를 진열·판매하기 시작했지만, 일부 지방 약품감독 당국으로부터 제품을 철수하라는 통보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다. 지역별 규제 적용에 혼선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경제관찰보가 베이징 시내 여러 약국을 취재한 결과, 대부분의 약국에서는 독감 치료제는 판매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치료제는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독감 치료제는 서로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치료제를 제때 구하지 못한 환자들이 독감약으로 대신 치료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제약사 중생약업(众生药业)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계절성·상시 유행 단계에 접어들면서 매년 수백만 명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절반이 넘는 환자가 자신의 증상에 맞지 않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적절한 치료제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치료제 공급 자체보다 소매 유통 규제가 더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방역 정책 변화에 맞춰 의약품 유통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