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코스피가 3일 반도체 대형주 차익실현에 5% 하락했다.
-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속 개인 4조원대 순매수했지만 지수 낙폭을 줄이지 못했다.
- 반도체 급락 속 수급이 제약·바이오·로봇으로 이동하며 코스닥은 2%대 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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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8%대 약세, 코스닥 장중 매수 사이드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스피가 직전 거래일 급반등에 따른 반도체 대형주의 차익실현 매물에 5% 넘게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4조6000억원 넘게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반면 코스닥은 제약·바이오와 로봇주 강세에 2% 넘게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8.00포인트(5.12%) 내린 6257.4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262억원, 1조947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조6527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6595.45보다 낮은 6358.27로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갔다. 장중 고점은 6393.00, 저점은 6223.29를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낙폭을 일부 줄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반등 폭은 제한됐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한 뒤 개인 순매수 속에 낙폭을 줄였으며 코스닥은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들어 코스피는 6250선 부근에서 등락했다. 직전 거래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9%, 30% 급등한 이후 두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반도체 업종의 되돌림이 나타났다. 반도체에서 이탈한 수급은 제약·바이오와 로봇 업종으로 이동했다.
KB증권은 코스피가 갭 하락 출발한 뒤 장중 약세를 지속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반도체 업종과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8.76%)는 23만9500원, SK하이닉스(-8.79%)는 156만7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6.81%), LG에너지솔루션(-3.66%), 삼성바이오로직스(-4.18%), 삼성생명(-7.70%), SK스퀘어(-1.25%)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기(3.42%), 현대차(1.29%), KB금융(0.59%)은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업황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반도체장비가 7.99% 내려 낙폭이 가장 컸다. 전기제품(-2.39%), 조선(-2.28%), 제약(-1.28%), 복합기업(-2.34%)도 하락했다. 전자장비와 기기(2.69%), 전기장비(1.49%), 은행(0.58%)은 상승했다.
지수 급락에도 유가증권시장의 상승 종목은 455개로 하락 종목 419개보다 많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의 낙폭이 지수 하락에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9포인트(2.44%) 오른 737.3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669억원, 33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09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709.99로 출발한 뒤 장중 757.60까지 상승했다. 저점은 705.07이었다. 장중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코스닥시장에서는 2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제약·바이오와 로봇 관련주가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펩트론(29.97%)은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국내 완제 생산 공급망에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에 상한가 수준으로 마감했다. 생물공학 업종은 6.52%, 로봇 관련 테마는 6.19% 상승했다.
대신증권은 반도체 대형주의 조정과 함께 코스닥 반도체 소부장 종목도 약세를 보였지만 반도체에 집중됐던 자금이 제약·바이오와 로봇주로 이동하면서 양 시장의 흐름이 엇갈렸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직전 거래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9.0%, 30.0% 급등한 뒤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이날 되돌림 장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에 집중됐던 수급이 제약·바이오와 로봇 업종으로 이동하면서 코스닥은 강세를 이어갔고, 양 시장의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주간거래 종가보다 5.8원 오른 1429.8원에 거래를 마쳤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