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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 포커스] 1년 만에 승점 26→42...김기동의 서울, 어떻게 K리그 지배하게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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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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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서울이 22일 포항을 3-1로 꺾고 승점 42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 김기동 감독은 클리말라·정승원 등 공격진과 바베츠 중심 전술 변화로 공격·수비 균형을 완성했다.
  • 서울은 지난 시즌보다 승점과 실점을 크게 개선하며 다른 팀들이 추격해야 할 우승 기준점이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FC서울이 2026시즌 K리그1에서 가장 완벽한 팀으로 변모했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승점 42점 고지에 올랐다. 2위 강원과 격차는 무려 승점 10점. 19경기 만에 13승 3무 3패를 기록한 서울은 최근 6경기에서 5승 1무를 거두며 지는 법을 잊은 팀이 됐다.

[서울=뉴스핌] 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22일 열린 포항과의 경기에서 3-1 승리 후 팬들 앞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6.07.23 wcn05002@newspim.com

더 놀라운 것은 지난해와의 비교다. 서울은 지난 시즌 19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6승 8무 5패로 승점 26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같은 경기 수에서 승점 42점을 쌓았다. 1년 만에 승점이 16점 증가했다. 경기당 승점도 지난해 1.37점에서 올 시즌 2.21점으로 크게 뛰었다. 단순한 선두가 아니다. 시즌 초반부터 우승권을 형성한 뒤, 중반부에는 경쟁 팀들을 멀찍이 따돌리는 '우승 페이스'를 만들었다.

서울의 질주는 공격과 수비, 선수단 구성과 전술적인 변화가 동시에 맞물린 결과다. 지난 시즌 서울은 리그 6위에 그쳤다. 기대치에 비해 결과가 아쉬웠고, 승부처에서 무너지는 장면이 반복됐다. 특히 공격의 파괴력과 수비 전환의 안정감이 모두 과제로 꼽혔다. 김기동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을 재편하고 전술에도 큰 변화를 주겠다고 예고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예상보다 빠르게 효과를 냈다.

가장 뚜렷한 변화는 공격의 무게감이다. 서울은 개막 8경기에서 16골을 터뜨렸으며, 이번 시즌 34골로 경기당 1.79골을 완성시키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는 흐름을 만들었고, 단순히 한두 명의 공격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다채로운 득점 루트를 선보였다. 당시 클리말라가 4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송민규가 3골, 조영욱과 이승모, 로스가 각각 2골을 넣으며 여러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담했다.

[서울=뉴스핌] 이번 시즌 서울 공격의 핵심인 클리말라.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6.07.23 wcn05002@newspim.com

전반기 후반으로 갈수록 서울의 득점 루트는 더욱 다양해졌다. 클리말라는 포항전에서 시즌 7호 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부천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포항전에서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해결사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상대 수비 사이에서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 박스 안에서의 마무리, 전방 압박까지 클리말라는 김기동 감독의 공격 축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최전방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정승원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정승원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며 서울의 후반기 출발을 이끌고 있다. 인천전 결승골, 부천전 득점에 이어 포항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렸다. 포항전 후반 24분 문선민의 크로스를 마무리해 결승골을 넣은 뒤, 후반 43분에는 이승모의 컷백을 받아 쐐기골까지 기록했다. 서울이 선제골을 넣은 뒤에도 경기를 끝까지 장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정승원처럼 중원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 숫자를 늘려주는 자원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이번 시즌 서울 핵심 윙어인 정승원.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6.07.23 wcn05002@newspim.com

조영욱, 송민규, 문선민, 이승모 등도 각자 다른 방식으로 서울의 공격을 완성한다. 조영욱은 골문 앞에서의 침투와 연계 플레이로 클리말라와 호흡을 맞추고, 송민규는 측면에서 돌파와 컷인, 압박을 동시에 수행한다. 문선민은 경기 후반 상대 수비가 지쳤을 때 스피드를 앞세워 흐름을 바꾸는 카드다. 실제 포항전에서 정승원의 결승골은 문선민의 크로스에서 나왔다. 한 명이 막히면 다른 선수가 해결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점이 올 시즌 서울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성공적인 영입도 서울의 상승세를 설명하는 핵심 요소다. 서울은 새 시즌을 앞두고 송민규, 후이즈, 바베츠, 로스 등을 영입했고, 수비의 중심인 야잔과 재계약했다. 특히 송민규의 합류는 김기동 감독의 공격 구상에 힘을 실었다. 송민규는 포항 시절 김 감독의 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어 전술 적응이 빨랐다. 시즌 초반부터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측면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넓게 벌려 서는 움직임을 통해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그러나 올 시즌 서울 전술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단순히 공격 자원이 늘어난 데 있지 않다. 김기동 감독은 기존의 4-2-3-1 혹은 4-4-2 구조를 바탕으로, 공격 시에는 풀백을 중앙으로 좁히고 윙어를 넓게 배치하는 2-3-5에 가까운 형태를 구축했다. 공격 숫자를 다섯 명까지 늘리면서도 후방에는 2-3 구조를 남겨 상대 역습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공격의 숫자와 수비 전환의 안정감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핵심이다.

[서울=뉴스핌] 이번 시즌 서울 중원의 핵심인 바베츠.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6.07.23 wcn05002@newspim.com

이 전술의 중심에는 크로아티아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바베츠가 있다. 바베츠는 센터백 앞에서 빌드업의 출발점 역할을 맡고, 상대가 공을 탈취했을 때는 가장 먼저 수비 균형을 잡는다. 김기동 감독은 시즌 초 바베츠를 두고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도윤과 손정범 역시 지난해에는 중원에 비슷한 역할의 미드필더 두 명이 나란히 섰다면, 올해는 바베츠가 홀딩 미드필더로 뒤를 받쳐주면서 다른 선수들이 더 높은 위치에서 움직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베츠가 중심을 잡으면서 서울은 공격 시 과감하게 숫자를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풀백이 안쪽으로 들어오면 중원 숫자가 늘어나고, 측면 공격수들은 더 넓은 폭을 활용한다. 상대 수비가 중앙을 좁히면 측면이 열리고, 측면 수비수가 넓게 벌어지면 중앙의 클리말라와 조영욱, 후이즈에게 침투 공간이 생긴다. 김기동 감독의 축구가 단순히 공을 오래 소유하는 축구가 아니라, 상대 수비 구조를 흔들고 공간을 찾아내는 축구로 진화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수비의 안정감도 서울 독주의 결정적인 기반이다. 서울은 이번 시즌 14실점, 경기당 0.74골을 허용하며 최소 실점 2위로 단단한 수비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50득점 52실점으로 수비 불안을 노출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 시즌은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면서도 뒷공간 관리와 수비 전환이 훨씬 정돈됐다. 최강의 센터백 듀오인 야잔과 로스, 그리고 리그 최고 풀백진인 김진수, 최준이 수비진이 중심을 잡고, 바베츠가 1차 차단 역할을 맡으면서 상대 역습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서울=뉴스핌] 이번 시즌 서울의 이적생인 센터백 로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6.07.23 wcn05002@newspim.com

기록상으로도 서울의 안정감은 확인된다. 서울은 19라운드 직전까지 18경기에서 12승 3무 3패를 기록했고, 포항전까지 승리하면서 13승째를 올렸다. 특히 최근 6경기 5승 1무라는 흐름은 서울의 전력이 일시적인 상승세가 아니라 꾸준한 경쟁력을 갖춘 팀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클린시트 역시 8경기로 강원(10경기)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홈에서는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승점을 쌓고 원정에서는 공격적인 전환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흐름을 만들고 있다.

전반기를 지배한 결정적 이유는 결국 '전술의 완성도'와 '선수층의 확장'이 동시에 이뤄졌다는 데 있다. 김기동 감독은 서울에 자신의 축구를 이식하는 첫 단계에서 시간을 썼고, 이제는 선수들이 경기 흐름에 따라 압박 강도와 빌드업 위치, 측면 전개 방식을 스스로 이해하는 단계까지 올라왔다. 여기에 클리말라의 득점력, 문선민의 폭발력, 정승원의 기동력, 야잔과 로스의 수비 안정이 하나의 팀 구조 안에서 맞물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서울 선수들이 22일 열린 포항과의 경기에서 3-1 승리 후 팬들 앞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6.07.23 wcn05002@newspim.com

물론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름 이적시장, 부상, 체력 저하, 상위권 팀들의 추격은 모두 변수다. 그러나 19경기에서 승점 42, 2위와 승점 10점 차라는 현재의 숫자는 우연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지난 시즌 19경기 승점 26점의 서울은 장점 보다는 단점이 더 많은 팀이었다. 올 시즌 승점 42점의 서울은 다르다. 이제 서울은 우승을 꿈꾸는 팀이 아니라, 다른 팀들이 따라잡아야 하는 가장 강력한 기준점이 됐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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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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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한학자 1심 징역 2년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총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 이모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31 photo@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씩,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도 각 형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징역 6개월, 이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력을 앞세워 제20대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보고, 해당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가 당선돼 새 정권 출범 후 통일교 정책에 국가 지원을 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기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직자 공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 입법취지 훼손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재판부 "한학자, 통일교 정점…실형 선고 불가피" 한 총재는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통일교 지원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핵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그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를 통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다. 같은 해 10월 수사기관이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의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전 본부장에게 회계자료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한 총재가 "통일교의 정점인 사람"이라며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성동 의원과 접촉해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고, 그 이후 특별집회 형태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봤다. 아울러 재판부는 "한 총재의 통일교 내 지위, 윤 전 본부장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계획하고 한 총재의 승인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보이고, 한 총재의 개인적 이익보다 통일교 교세나 정치적 영향력 확장 목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또 재판부는 '쪼개기 후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한 총재는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9월 2일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날 한 총재는 선고를 마친 후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항소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대법원에 확정받았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전 의원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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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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