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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AI 에이전트·피지컬AI 확산…산업 판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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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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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연구원과 재정경제부가 21일 AI 에이전트·피지컬AI 산업 변화와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 AI 에이전트는 소비자 대신 검색·비교·결제하며 책임 규율과 결제 권한 설정, 규제 샌드박스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 피지컬AI는 제조 현장 자동화와 노동구조를 재편하나 초기투자·데이터 표준화 병목이 커 정부와 기업의 데이터 자산화·온디바이스 AI 전략이 요구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에이전트, 상품 검색·비교·결제 소비시장 재편
결제 권한·규율 정비 AI 에이전트 시장 확산 좌우
피지컬AI, 제조 생산성 높이지만 초기 투자 부담
제조 데이터 표준화·자산화 피지컬AI 경쟁력 관건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세종=뉴스핌] 김하영 기자 = 온라인에서는 인공지능(AI)이 소비자 대신 상품을 찾고 가격을 비교한 뒤 결제까지 수행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공장에서는 AI가 로봇과 설비에 탑재돼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작업 순서를 정하며 이상 여부를 판단하기 시작했다.

디지털 공간에서 업무를 대신하는 'AI 에이전트'와 현실 공간에서 직접 움직이는 '피지컬AI'가 동시에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산업연구원과 재정경제부는 21일 서울에서 '대한민국 전략경제 포럼'을 열고 AI 에이전트와 피지컬AI가 가져올 산업 변화와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AI가 소비자의 선택을 대신하고 제조 현장에서 직접 행동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결제 규율과 제조 데이터를 선점하는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AI 에이전트가 검색·비교·구매까지…소비시장 주체 바뀐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업무를 스스로 수행하는 AI다.

소비자가 "30만원 이하 무선 청소기를 찾아 달라"고 요청하면 가격과 성능, 배송 일정, 할인 조건을 비교하고 허용 범위 안에서는 결제까지 처리할 수 있다.

지금까지 온라인 상거래의 중심은 사람이었다. 소비자가 검색어를 입력하고 광고와 추천 결과를 살펴본 뒤 상품을 선택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떤 상품이 검색창 상단에 노출되는지보다 AI가 어떤 데이터와 기준으로 상품을 고르는지가 중요해진다.

[AI 일러스트=김하영 기자] 2026.07.21 gkdud9387@newspim.com

포럼에서는 AI 에이전트 중심 전자상거래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3조~5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소비자는 검색과 비교에 쓰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광고비가 부족한 중소기업도 제품 경쟁력으로 선택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반면 AI가 특정 플랫폼이나 결제망에 종속되면 기존 플랫폼 수수료에 새로운 AI 중개 비용이 더해질 가능성도 있다.

핵심은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고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앞으로 유통시장의 새로운 주체는 소비자의 탐색이 아닌 에이전트의 판단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문제는 AI 에이전트 성능 아닌 결제 권한…책임 규율 다시 짜야

AI 에이전트 확산을 가로막는 핵심 병목은 AI 성능이 아닌 결제 권한이다. 사람이 결제할 때는 본인 인증과 비밀번호 입력, 최종 동의 절차를 거친다. 반면 AI가 결제를 대신하려면 어떤 사용자를 대신하는지, 얼마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 어떤 상품을 살 수 있는지를 사전에 정해야 한다.

AI가 필요 이상의 상품을 구매하거나 원하지 않은 구독 계약을 체결했다면 소비자와 플랫폼, 금융회사 가운데 누가 책임을 질지도 불분명하다. 소비자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면 서비스 신뢰가 떨어지고, 금융회사와 플랫폼에 책임을 집중하면 기업은 서비스 출시를 주저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포럼에서는 AI의 자율·반복 결제를 위한 감독 체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에이전트 신원을 등록하고, 사용자가 맡긴 권한의 범위와 결제 한도를 기록해야 한다는 것이다.

[AI 일러스트=김하영 기자] 2026.07.21 gkdud9387@newspim.com

거래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정산할 수 있는 체계도 필요하다. 사용자가 언제든 결제 권한을 회수하거나 진행 중인 거래를 중단할 수 있는 통제 장치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규제를 먼저 완성한 뒤 시장을 열겠다는 방식에도 한계가 있다. 실제 거래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부정결제, 취소·환불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한된 금액과 품목을 대상으로 규제 샌드박스를 운영하고, 실증 결과를 토대로 책임 기준과 소비자 보호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 관건으로 분석된다.

◆ 로봇이 직접 판단하고 행동한다…'피지컬AI'가 제조업 재편

피지컬AI는 AI가 로봇과 기계에 탑재돼 현실 공간을 인식하고 판단한 뒤 직접 행동하는 기술이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미리 입력된 동작을 반복했지만 피지컬AI가 적용된 로봇은 부품 위치가 달라지거나 장애물이 생겨도 움직임을 조정할 수 있다. 설비 점검 과정에서도 평소와 다른 상태를 감지해 이상 가능성을 스스로 판단한다.

포럼에서는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휴머노이드, 공장·가정용 로봇을 중심으로 피지컬AI 시장이 2040년까지 3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한국은 제조업 기반과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한국형 AI 공장을 구축하는 데 강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AI 일러스트=김하영 기자] 2026.07.21 gkdud9387@newspim.com

피지컬AI가 확산되면 반복 작업에 투입되는 인건비와 사람의 실수에 따른 불량률, 설비 고장으로 인한 생산 중단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정해진 기준에 따라 반복 작업과 설비 점검을 수행할 수 있어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반면 피지컬AI는 로봇과 센서, AI 반도체, 데이터 수집 시스템을 함께 구축해야 해 초기 투자 부담이 막대하다. 이 같은 대규모 선행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은 현재로서는 사실상 대기업에 한정돼 있다.

대기업은 생산성과 품질을 빠르게 높일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노후 설비 교체와 데이터 구축 비용을 동시에 부담해야 한다. 근로자의 역할도 단순 작업에서 로봇 운용과 데이터 관리, AI 판단 점검 등 복합적인 업무로 바뀌고 있다.

제조 현장의 노동구조도 피지컬AI 확산에 맞춰 변화하는 모습이다. 단순 반복 업무의 비중은 줄고 로봇과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인력 수요가 늘면서, 기존 근로자의 직무 전환과 재교육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 한국의 병목은 현장 데이터…반도체·로봇·공장 연결해야

피지컬AI의 핵심 자원은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다. 로봇이 부품을 정확히 집으려면 부품의 모양과 위치, 조명, 작업자의 동작을 학습해야 한다. 설비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려면 온도와 진동, 압력, 불량 발생 조건 등을 반복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한국 공장에서도 이미 방대한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그러나 공장과 설비마다 데이터 형식이 다르고 장비 제조사별 통신 규격도 달라 서로 연결하거나 공동으로 활용하기 어렵다.

핵심은 데이터의 양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현장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설비와 기업별로 흩어져 있고, 표준화·정제되지 않아 AI가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자산으로 축적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가 쌓여도 실제 공정 개선이나 로봇 고도화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인 셈이다.

[AI 일러스트=김하영 기자] 2026.07.21 gkdud9387@newspim.com

이에 포럼에서는 현장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반복 학습이 가능한 형태로 축적하는 '제조 AI 전환 데이터 자산화' 사업이 제안됐다. 데이터 수집과 정제, AI 학습, 현장 적용, 성과 환류가 반복되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고 로봇과 기기 안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도 중요하다. 통신 지연을 줄이고 생산 데이터 유출 위험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산업단지와 공공시설을 실증 공간으로 개방하고 업종별 데이터 표준과 로봇 안전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기업도 피지컬AI를 단순한 인건비 절감 수단이 아니라 생산공정과 조직, 데이터 관리체계를 함께 바꾸는 사업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 한 줄 요약
AI 에이전트와 피지컬AI 확산은 소비자의 선택·결제 구조와 제조업의 생산·노동 구조를 동시에 바꾸는 변화로, 한국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결제 권한과 책임 규율을 정비하고 제조 데이터를 표준화·자산화해 실증과 산업표준으로 연결해야 한다.

gkdud93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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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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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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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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