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가 14일 폭염주의보·열대야주의보에 대응해 폭염 상황실을 가동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시민 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했다.
- 서울시와 자치구는 노숙인·쪽방 주민·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방·진료·냉방용품 지원과 청사 24시간 개방, 무더위쉼터 확대 운영에 나섰다.
- 강동·노원·성동·은평·광진·중랑 등 자치구는 휴식시간제·근무환경 개선·생수 제공·살수차 운행 확대 등으로 폭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자치구 청사 개방·도로 살수차 확대 등 대응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인명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와 자치구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기후 상황과 피해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에 집중하고 취약계층 보호, 무더위쉼터 운영, 살수차 확대 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서울시, 폭염 상황실 운영...취약계층 보호·시민 행동 요령 홍보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와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열대야주의보는 밤(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6도보다 높은 상태가 1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측될 때 발령된다.

지난달 18일 오후 2시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후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른 인명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서울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9명이다. 지난 5월 15일 이후 서울 누적 온열질환자는 94명, 사망자는 2명이다.
서울시는 폭염 대책을 빈틈없이 이행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18일부터 102개반, 514명 규모 폭염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기상 현황, 피해 발생, 취약계층·취약시설 보호 내용 등을 확인하고 25개 자치구의 폭염 대응 상황실과 소통한다.
취약계층 보호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거리 노숙인에게 응급잠자리, 급식, 무료 진료 등을 제공한다. 거리 상담과 순찰 활동을 강화해 건강에 이상을 겪는 노숙인이 있는지 살핀다. 쪽방 주민, 독거 어르신, 장애인·만성 질환자 등에게 방문과 전화를 통해 건강 상태를 살피고 진료를 제공한다.
무더위에 대한 시민 행동 요령도 알리고 있다. 전광판, 거리 방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민 대상 문자 발송 등을 활용한다. 서울 시내 공공 공사장 740개소에 대해 휴식시간제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휴식시간제란 폭염 취약시간대에 야외 작업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휴식시간을 부여하는 제도다.
◆ 자치구, 청사 24시간 개방...취약계층 지원·무더위 쉼터 확충
25개 자치구에서도 폭염 대응에 나섰다. 지난 11일부터 청사 건물 공사 중인 강북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는 각 청사를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냉방시설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이 청사에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각 자치구 폭염 대응 상황실에서는 지역 상황을 살피면서 냉방시설 및 무더위쉼터를 관리하고 응급구호물품을 비축하고 있다.
다수 자치구에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지원을 실시했다. 강동구에서는 생활지원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158명이 더위에 취약한 독거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연락과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 노원구는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을 통해 총 197가구에 벽걸이형 에어컨 설치를 지원한다. 성동구는 폭염 취약계층 538가구에 선풍기와 여름이불세트 등 냉방용품을 제공한다.
폭염기 근무환경 개선 노력도 눈에 띈다. 노원구는 폭염특보 발효 시 공원 관리시설, 폐기물 집하장, 물놀이장, 공사장 등 야외 작업 현장을 대상으로 수시 점검에 나선다. 성동구는 7월부터 8월까지 사업비 총 2600만원을 투입해 투입관리원 근무시설과 미화원 휴게시설에 설치된 에어컨의 냉방비를 지원한다. 은평구는 폭염 속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를 위해 생수 약 4500병을 제공한다.
무더위쉼터도 확대하고 있다. 강동구는 무더위쉼터 223곳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광진구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무더위쉼터로 신규 지정하고 경로당 1개소를 추가 지정해 총 114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중구는 이마트 청계천점과 종교시설 5곳을 무더위쉼터로 신규 지정해 총 76곳의 쉼터를 운영한다.
도로 온도를 낮추기 위한 간선도로 살수차 운영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광진구는 폭염특보 발효 시 살수차 운행시간을 기존보다 2시간 연장하고 운영 대수도 최대 9대까지 확충했다. 은평구도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도로 6개 노선(27.8km)에 살수차를 집중 투입했다. 중랑구는 주요 간선도로와 지선도로를 중심으로 살수차를 운영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5개 자치구와 수시로 소통하면서 기후 상황을 살피고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