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주요국 증시는 13일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 미국·이란 공습 격화와 후티 반군 보복 경고로 지정학 불안이 커졌다.
- 국제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주는 상승하고 방산·여행·테크주는 약세를 보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3일(현지 시각)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갈수록 격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생기를 되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친이란 대리세력의 한 축인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도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보복을 다짐하고 나섰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0.09포인트(0.01%) 내린 641.01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7.16포인트(0.19%) 오른 2만5114.25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0포인트(0.01%) 상승한 1만498.29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5.68포인트(0.31%) 뛴 8364.65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95.18포인트(0.37%) 오른 5만2809.35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49.00포인트(0.25%) 떨어진 1만9335.70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에 대한 봉쇄 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치 않든 유지될 것"이라면서 "이란 봉쇄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은 미국에 비용을 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해협의 수호자가 될 것"이라며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했다.
이에 앞서 미군은 주말 동안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강화했다. 지난 7일과 8일에 걸쳐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처음으로 군사적 행동을 단행한 미군은 11일에는 140곳, 12일에는 수십 곳에 대한 폭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란 현지 언론은 이날(13일)에도 미군의 공습이 계속됐다고 보도했다.
예멘의 후티 반군도 열전(熱戰)에 가담하겠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의 수도) 사나의 국제공항에 여러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보복을 다짐했다.
후티는 이번 공격에 대해 사우디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고, 국제사회 인정을 받고 있는 예멘 정부가 "우리가 공격을 했다"고 주장하는데도 사우디에 대한 책임을 주장하고 있다. 후티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이번 사우디의 공격은 노골적인 침략 행위"라며 "결코 대응과 처벌 없이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과 이란 간 상호 공습으로 전쟁이 조기에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가 약화됐으며, 시장에서는 사태 해결 가능성을 너무 성급하게 주가에 반영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국제 유가는 이날 4.8% 넘게 상승했다. 그 결과 에너지 업종이 2.2% 올랐다.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물가에 미칠 영향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전망에도 주목하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집계 자료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최소 0.2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물거래 플랫폼 닌자트레이더(NinjaTrader)의 국제사업 총괄 크리스토퍼 트립은 "지난 1주일여 동안 중앙은행들의 역할은 훨씬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방산과 여행·레저 업종은 각각 1.4%, 1.2% 하락했다.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Lufthansa), 아일랜드의 저비용항공사 라이언에어(Ryanair), 독일 여행·관광 기업 TUI의 주가는 1.1~4.1% 내렸다.
테크 섹터도 글로벌 기술주 약세를 따라 0.6%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본격 시작되는 기업들의 실적 공개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트레이드 네이션(Trade Nation)의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모리슨은 "이번주 가장 큰 관심사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며, 기술주에 대한 중요한 초기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영국의 핀테크 브로커리지 기업 플러스500은 연간 실적 전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주가가 14.9% 급락했다.
노르웨이의 방산·기술 기업 콩스버그 그룹(Kongsberg Gruppen)은 2분기 수주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최근 분사가 현금흐름에 예상보다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6.8% 하락했다.
네덜란드의 페인트·도료 기업 악조노벨(AkzoNobel)은 일본의 페인트 제조업체 닛폰페인트(Nippon Paint)가 악조노벨의 장식용 페인트 사업을 75억 유로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이후 0.14% 올랐다.
영국의 통신기업 보다폰(Vodafone)은 프랑스 억만장자 자비에 니엘이 아랍에미리트(UAE) 통신기업 E& 그룹이 보유한 약 60억 달러 규모의 보다폰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이후 지난 금요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5.5% 추가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