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인터뷰] 윤고은 작가 "AI 시대,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건 결국 관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윤고은이 오는 가을 장편소설 '테니스나무'를 출간해 AI 시대 인간성과 관계를 탐구했다
  • 그는 예술의 핵심을 창작 과정과 공포·불안에서 찾으며 자본주의 시스템의 균열을 소설로 그려냈다
  • 해외 북토크와 글로벌 포럼을 통해 '밤의 여행자들'·'불타는 작품' 등 신랄한 풍자와 다크 코미디를 인정받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오는 가을 신작 '테니스나무' 가을 출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우연일 수도 있지만 필연일 가능성도 크다. 그게 바로 우리가 문학을 읽는 이유 중 하나다." 소설가 윤고은이 오는 가을 신작 장편소설 '테니스나무'를 선보인다.

윤고은 작가. [사진= 한국문학번역원]

작가 윤고은은 뉴스핌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의 대표작들을 관통하는 문제의식과 창작의 원천, 해외 독자들과 만나온 경험을 상세히 전했다.

윤고은 작가는 소설 '밤의 여행자들'로 동아시아 작가 최초로 영국 추리작가협회(CWA) 대거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문학계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 11개 언어로 번역·출간됐다. 이후 발표한 '불타는 작품'은 영문판 제목 'Art on Fire'로 한국 출간에 앞서 영미권 출판사 스크라이브와 판권 계약을 맺었고, 2025년 영국과 미국, 2026년 1월 호주에서 차례로 출간됐다. 현재까지 9권의 소설을 발표했으며 한겨레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BS 라디오 프로그램 '윤고은의 북카페'를 7년 넘게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윤고은 작가는 소설 '불타는 작품' 속에서 밝힌 "인공지능(AI)은 창작의 고통이 없어 예술이 아니다"라는 견해가 AI가 소설과 그림을 빠르게 만들어내는 지금도 유효하냐는 질문에 "더 또렷해졌다"고 답했다. 그는 "예술을 예술로 만드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우리는 끊임없이 던져야 한다"며 "그 질문에 대해 답을 하는 과정에서 각 개인의 고유한 생각이 발견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이 가진 아름다움은 결과물뿐만이 아니라 예술가의 창작 과정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독자들 역시 한 편의 시와 소설, 그림이 어떤 시간을 거치며 만들어지는지 지켜보는 것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AI가 만든 그림과 소설 등이 예술이 되는가의 여부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다"며 오히려 관심이 가는 지점은 그 반대 방향이라고 밝혔다. "인간이 의도했든 아니든 AI를 닮아갈 때, 우리를 여전히 인간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 뱅크시 파쇄 사건보다 앞선 구상…"예술가는 사회의 균열을 먼저 감지하는 존재"

그는 "새로 나오는 소설에서 바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풀어냈다"며 가을 초입 출간 예정인 신작 '테니스나무'를 언급했다.

'불타는 작품'의 핵심 장치, 즉 작품을 일부러 불태워야 가치가 폭증한다는 설정은 2018년 뱅크시가 자신의 그림을 경매 현장에서 파쇄한 사건과 겹쳐 보인다. 그러나 윤고은은 이 장편소설의 시작점이 2016년 출간된 소설집 '늙은 차와 히치하이커'에 수록된 단편 '불타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뱅크시의 파쇄 뉴스를 접하기 전, 그보다 몇 년 앞서 쓴 작품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소설을 쓰고서 얼마 후에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많이 봤기 때문에 아주 신기하진 않았다"며 "예술가들은 우리 사회가 품고 있는 가능성을 어느 쪽으로든 먼저 감지하는 존재"라고 말했다. 윤고은 작가가 언급한 뱅크시의 그림 파쇄 사건은 2018년 10월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서 벌어졌다. 뱅크시의 대표작 중 하나인 '풍선과 소녀'가 이날 경매의 마지막 작품으로 나와 전화 참여자에게 104만 파운드, 약 15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 그러나 낙찰봉이 내려지자마자 캔버스가 세로로 가늘게 잘리며 액자 아래로 밀려나왔고, 10초도 되지 않아 그림 아랫부분이 완전히 파쇄돼 액자 안에는 붉은 풍선이 그려진 윗부분만 남았다.

이런 '예언자적' 감각은 '밤의 여행자들'에서도 발견된다. 재난이 관광 상품으로 소비되는 세계를 그린 이 작품은 발표 이후 실제로 전 세계가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재난을 겪으면서 현실이 소설을 따라간 듯한 경험을 남겼다. 윤고은은 "우연일 수도 있지만 필연일 가능성도 크다"며 "그게 바로 우리가 문학을 읽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제게 소설을 쓰게 하는 동력은 기쁨이나 즐거움, 희망이 아니라 공포와 불안"이라며 "지금 이 사회를 살아가는 일원으로서 느끼는 두려움이 소설을 쓰게 한다"고 했다.

◆ 개가 상사인 세계…"인간의 예상 너머를 건드리는 것이 소설의 역할"

'불타는 작품'에서 후원 재단의 이사장이 사람이 아닌 개 '로버트'로 설정된 이유를 묻자, 윤고은은 "A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꼭 A가 필요하다고 대놓고 말할 필요는 없다"며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는 사실이 약간 비틀어져 있을 때, 그 비틀어진 각도가 제 호기심을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소설 속에서 주인공의 한국어가 개 '로버트'에게 영어로 통역되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오류들에 대해서는 "개와 인간 사이보다 영어와 한국어 사이에서 유실되는 게 훨씬 많다는 사실이 주인공에게는 복병이 된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번역한 영어권 번역가 리지 뷸러가 "공기처럼 읽어낸다"는 평을 받은 것도 이런 언어적 장치들을 잘 살려낸 결과라고 했다.

전작 '도서관 런웨이'에서는 '결혼보험'이라는 가상의 금융상품을 통해 결혼과 사랑의 관계를 풀어냈다. 사랑이 제도와 약관 속으로 밀려나는 현실에 대해 윤고은은 "보험회사의 계약 조건, 약관을 이용해서 결혼 생활과 사랑을 진단하는 과정에서는 자연스레 주객전도가 일어난다"며 "일종의 매뉴얼화 과정에서 누락되고 편의상 납작해지는 요소들에 인간의 핵심 가치가 들어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은 보험이 아니라 모험"이라는 말로 답을 정리했다.

◆ 지하철에서 태어나는 소설…"발끝에 이야기의 씨앗이 묻어온다"

7년 넘게 진행해 온 EBS 라디오 방송과 매일 4시간씩 이어지는 출퇴근길은 산문집 '빈틈의 온기'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윤고은은 "지하철은 저에게 엄청난 영감의 원천"이라며 "지극히 실용적인 일상의 공간인 동시에 가끔 생경한 영감이 치솟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설은 책상 위에서 쓰지만, 그곳에 앉기 전에 이미 제 발끝에 이야기의 씨앗이 묻어온다"고 했다.

배달 앱 라이더('불타는 작품'), 결혼보험('도서관 런웨이'), 재난 관광('밤의 여행자들')처럼 우리 시대 자본주의의 구체적 시스템을 소재로 삼아온 윤고은은 신작에서도 이런 문제의식을 이어간다. 가을 초입 출간 예정인 '테니스나무'는 풀코스 마라톤에 나간 사람이 41km 지점에서 돌연 방향을 바꿔 역주행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따라간다. 연인이 만나 사랑하고 이별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소설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힌 그는 "무인화, 자동화 시스템 속에서 누가 진짜 책임자인지가 모호해지는 부분", "그 시스템의 허점 속에서 진짜 약한 존재가 집중 포화를 받고 현대판 마녀 사냥의 대상이 되는 부분"이 소설에 녹아 있다며 "쓰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던 소설"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작 역시 결국 AI 시대에 무엇이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그는 "그것은 결국 관계에 있다"며 "오프라인에서 직접 맺는 관계"의 가치를 강조했다. 앞서 호주 독자들과의 북토크에서 "소설은 다른 세계로 시공간 이동을 하게 해주는 문"이라는 말을 남긴 그는 "제 새 소설을 통해 그 관계의 가치를 새삼 또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한 '2026 한국문학번역원 글로벌 문학 포럼' 에서 윤고은 작가는 이탈리아어권 번역가 리아 요베니띠, 사회를 맡은 박혜진 문학평론가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사진= 한국문학번역원]

◆ 해외 독자들과 만난 경험…"신랄한 풍자와 다크 코메디" 호평

윤고은 작가는 런던과 시드니, 멜버른 등에서 오프라인 북토크를 통해 해외 독자들을 직접 만난 경험도 전했다. 그는 첫 번째로 번역된 소설 '밤의 여행자들'에 이어 '불타는 작품'이 "조금 더 신랄한 풍자와 다크 코메디로 무장했다"는 평을 접할 때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윤고은 작가는 지난 7월 3일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한 '2026 한국문학번역원 글로벌 문학 포럼' 작가 대담 세션에도 참여했다. '한국문학, 어떻게 읽고 있는가'를 주제로 한 이 세션에서 그는 이탈리아어권 번역가 리아 요베니띠, 사회를 맡은 박혜진 문학평론가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리아 요베니띠는 1997년부터 서울에 거주하며 한강, 구병모, 배명훈, 편혜영, 윤고은 등의 작품을 이탈리아어로 번역해 온 번역가다. 같은 날 다른 세션에서는 박상영·정보라 소설가가 장르문학을, 최은영 소설가와 이수지 그림책 작가가 그림책 분야의 해외 수용을 주제로 각각 대담을 나눴다.

지난 7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이번 포럼은 첫날에는 한·프랑스 시인 대담이 열려 나태주, 박상순 시인과 토마 비노, 린다 마리아 바로스 등 프랑스 시인들이 낭독과 대담을 나눴다. 둘째 날인 7월 2일에는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의 개회사와 나희덕 시인(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의 기조강연 '한국문학과 번역의 언어적 공생'을 시작으로, 영어권·유럽어권·아시아어권 등 언어권별 한국문학 수용 현황과 시·장르문학·그림책 등 분야별 확산 양상을 짚는 전문가 발제가 이어졌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