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건설기계 업계가 6월까지 굴착기 수출 호조로 역대급 성장을 기록했다.
- 장비 교체 주기 도래와 정부 인프라 투자로 내수와 수출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 전기 로더 비중이 6월 60%를 넘어서며 건설기계 전동화가 빠르게 확산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장비 교체 대규모 인프라 투자 수요
아프리카·남미 수출 사상 최대 호조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올해 상반기 중국 건설기계 시장이 내수 회복과 해외 수출 호조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굴착기 수출량은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전 세계 시장에서 중국산 건설기계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중국건설기계산업협회(CCMA)가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중국 주요 제조기업의 누적 굴착기 판매량은 총 15만 2,32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4%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중국 내수 판매량은 7만 9,02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4% 늘었으며, 수출은 7만 3,295대로 33.5% 급증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6월 한 달간 굴착기 판매량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6월 총판매량은 2만 5,44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했다.
내수(1만 898대)와 수출(1만 4,547대)이 각각 33.9%, 36.4%씩 늘어나며 안팎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의 월간 굴착기 판매량은 지난 3월(3만 7,400대) 이후 4개월 연속 2만 대 선을 상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내수 시장의 강한 반등 원인으로 두 가지 핵심 요소를 꼽는다.
첫째는 장비 교체 주기(상환 주기)의 도래다. 중국 건설기계 시장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 사이 사상 최대 호황기를 누린 바 있다. 굴착기의 평균 경제 수명이 7~10년인 점을 감안하면, 당시 판매된 장비들의 교체 수요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집중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광대증권은 향후 몇 년간 국내 건설기계 교체 수요가 연평균 약 30%씩 복리로 성장해 시장을 탄탄하게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둘째는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 지속이다. 2026년은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十五五)'이 시작되는 첫해로, 국가 차원의 중대형 인프라 프로젝트가 집중적으로 착공됐다.
최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초장기 특별국채 자금 1,935억 위안(약 36조 원)을 투입하는 제3차 국가 중대 전략 및 중점 분야 인프라 프로젝트 명단을 최종 발표했다. 이는 현장 인프라 건설 수요에 지속적인 동력이 되고 있다.
해외 시장의 성과는 더욱 독보적이다. 6월 한 달간 기록한 1만 4,547대의 수출량은 단월 기준 역사상 최고치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중국의 굴착기 수출액은 약 12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6% 증가했다. 이 중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으로의 수출액이 각각 58%, 81% 급증하며 글로벌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 굴착기 수요의 약 75%가 광산 채굴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어, 자원 부국들을 중심으로 중국산 장비의 침투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태평양증권은 고유가 상황과 기저효과가 높은 상황에서도 해외 수출이 고성장을 유지한 점이 주목된다며, 국산 브랜드의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 덕분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굴착기뿐만 아니라 또 다른 주요 건설기계인 로더 시장도 순항 중이다. 6월 로더 판매량은 1만 5,002대로 전년 대비 24.9%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8만 2,052대로 26.7% 늘었다.
특히 로더 시장에서는 배터리 탑재 전동화 트렌드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6월 한 달간 판매된 전기 로더는 4,215대로, 국내 전체 로더 판매량의 무려 60.19%를 차지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