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옥션은 9일 7월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을 발표했다.
- 근현대 섹션에 이인성·정규 등 한국 거장 작품이 출품됐다.
- 데이비드 호크니 등 해외 현대미술 거장 대형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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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데이비드 호크니의 2m 대형 포토그래픽 드로잉작이 서울옥션를 통해 국내 경매 최초 공개된다.
9일 서울옥션은 "오는 21일 진행되는 7월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CONTEMPORARY ART SALE)' 경매에는 총 104점이 출품되며, 낮은 추정가 총액은 약 64억7900만원 규모"라고 밝혔다.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에서는 근현대 102점, 럭셔리 2점이 경매에 오른다. 근현대 섹션에서는 한국 근대 회화 정규의 '오두막'과 이인성의 '풍경'이 공개된다.
서양화 1세대 이인성은 1929년 조선미술전람회 입선을 시작으로 6회 연속 특선하며 '조선의 천재'로 찬사받은 인물이다. 이인성의 '풍경' 작품은 기와집과 한복 차림의 인물, 일제강점기 벌목으로 황량해진 수목을 묘사한 수작으로, 1930년대 작 목판 유화다.
특히 이인성의 유화 작품은 경매 시장에 좀처럼 등장하지 않아 희소성이 높으며, 시장에서 주로 거래되던 수채화 등 다른 매체의 작품들과 달리, 보기 드문 유화 전작이라는 점에서 소장 가치가 높다.

정규의 '오두막'은 오두막 위에 누운 인물과 매달린 닭, 검은 강아지 등 농가의 정경을 소박하고 친근하게 담아낸 이 작품은 목가적인 평온함 속에서도 생동감 있는 조형성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작가와 깊은 인연이 있었던 전 국립현대미술관 고 이경성 관장의 구장품이자, 전 대우그룹 전문 경영인 김용원 회장의 소장품이라는 특별한 이력을 지녔다. '오두막'은 지난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린 '근대 미술가의 재발견 1-절필시대' 전시에 출품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김창열, 정상화, 이배 등 한국 미술시장을 이끄는 거장들의 작품도 대거 출품된다.

김환기의 1970년 전면 점화 작품은 한지에 유채가 짙게 스며든 다크 블루 톤이 인상적인 뉴욕 시기 작업이다. 여기에 국립현대미술관 하반기 개인전을 앞둔 서도호의 종이 수채화,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주 기당미술관에서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변시지의 작품이 함께 소개된다.
지난 뉴욕 한국 문화원 개인전과 대구 리안갤러리 전시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강소의 대형 회화도 이번 경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해외 작품 섹션에서는 영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국내 경매 시장에 최초로 출품되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2m 이상의 대형 포토그래픽 드로잉 작품이 출품된다.
해당 출품작 '포커스 무빙(Focus Moving)'(2018)은 전통적인 역원근법과 다중시점을 극대화한 작품으로, 사각형 프레임의 한계를 깨고자 하단 모서리가 잘린 육각형 화면을 채택해 시야를 양옆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호크니 작품을 비롯해 영국 조각의 거장 앤서니 카로의 철조 작품, 좀처럼 경매 시장에서 만나보기 힘든 아니쉬 카푸어의 종이 과슈 작업, 데미안 허스트의 '스팟(Spots)'과 '더 큐어(The Cure)' 시리즈의 에디션 세트, 줄리안 오피의 '워킹' 시리즈 LCD 작품까지 폭넓게 출품된다.
이 외에도 우고 론디노네, 장 미셸 오토니엘, 요시토모 나라, 쿠사마 야요이 등 국내외 컬렉터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세계적인 해외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출품된다.
서울옥션의 7월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 경매는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강남센터에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