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026년 북중미 월드컵 16강이 8일 마무리돼 유럽 6팀과 아르헨티나·모로코가 8강을 확정했다
- 아르헨티나는 이집트에 0-2 뒤지다 3-2 역전승했고 메시는 월드컵 9경기 연속골 포함 8골로 득점 선두에 올랐다
- 10일부터 미국에서 프랑스-모로코, 스페인-벨기에, 노르웨이-잉글랜드, 아르헨티나-스위스가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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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음바페·케인·홀란 득점왕 '진검 승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진출 팀과 대진표가 모두 가려졌다. 이변과 각본 없는 드라마가 속출한 16강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 역시 유럽의 강세가 뚜렷했다.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노르웨이, 잉글랜드, 스위스 등 무려 6개 팀이 생존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의 자존심' 모로코는 대륙의 명예를 걸고 유럽 독주 체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마지막 날 펼쳐진 16강 최종전은 그야말로 혈투였다. 아르헨티나는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전에서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4분까지 0-2로 뒤지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리오넬 메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막판 맹공을 퍼부었다. 순식간에 3골을 몰아치며 경기 판도를 뒤집었다. 메시는 경기 막판 1골 1도움을 올리며 이름값을 해냈다. 메시의 이 득점은 역대 최초 월드컵 9경기 연속골이자 통산 21호 골이었다.

스위스는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콜롬비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운명의 잔인한 룰렛에 섰다. 결국 스위스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웃으며 막차를 탔다. 이 승리로 스위스는 자국에서 열린 1954년 대회 이후 72년 만에 8강에 진출하는 대역사를 썼다.
아시아 축구는 쓰라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본선 티켓이 9장으로 늘어났으나 한국 등 7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기대를 모았던 일본과 호주마저 32강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유럽을 중심으로 "아시아 배정 티켓이 지나치게 많다"는 역차별 논란과 날 선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대회 전 "출전국 확대로 수준 낮은 경기가 속출한다"며 약체국들을 저격하기도 했다.
3개국 공동 개최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8강전부터 모든 일정을 미국에서 소화한다. 10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모로코가 8강 첫 경기를 치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이후 4년 만의 리턴매치다. 당시에는 프랑스가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결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동갑내기 절친 킬리안 음바페와 아슈라프 하키미의 주장 맞대결로 가장 주목을 끄는 8강전이다.

11일에는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벨기에가 격돌한다. 벨기에는 공동 개최국 미국을 4-1로 완파하며 매서운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스페인은 16강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꺾고 올라왔다. 두 팀의 월드컵 맞대결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86년에는 벨기에가, 1990년에는 스페인이 각각 승리를 거둔 바 있다.
12일에는 빅매치들이 연이어 열린다.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는 노르웨이와 잉글랜드가 맞붙는다. 사상 첫 8강에 진출한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과 '축구 종가'의 자존심 해리 케인의 최전방 맞대결이다. 같은 날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는 아르헨티나와 스위스가 준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우승 경쟁만큼 득점왕 레이스도 불을 뿜고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8골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홀란과 음바페가 7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6골을 기록 중인 케인 역시 언제든 뒤집기가 가능한 위치다.4골을 기록 중인 주드 벨링엄과 우스만 뎀벨레, 미켈 오야르사발도 몰아치기 득점으로 역전을 노린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