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 제조업이 1일 단칸에서 AI 수요로 회복세를 보였다
- 대기업 제조업 DI는 5포인트 오른 플러스 22를 기록했다
- 키옥시아 등 AI 관련주 급등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제조업이 인공지능(AI) 열풍을 발판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AI용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기업 실적을 끌어올리며 체감경기를 8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일본은행(BOJ)이 지난 1일 발표한 6월 전국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 따르면 대기업 제조업 업황판단지수(DI)는 전분기보다 5포인트 상승한 플러스 22를 기록했다. 5분기 연속 개선세를 이어가며 약 8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와 전자부품 수요 증가가 제조업 회복을 이끈 핵심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 증시에서는 AI 관련 종목이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초기에는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어드밴테스트와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이 랠리를 이끌었고,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용 부품과 전력 인프라 기업까지 투자 열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반도체 관련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도 일본 증시에서 빠르게 커지며 AI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인 사례가 키옥시아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하는 키옥시아는 AI 데이터센터의 저장장치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기업가치가 7배 이상 뛰었고, 시가총액은 토요타를 웃돌았다.
최근에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BiCS Flash' 샘플 출하를 시작하며 양산 확대에도 나섰다. AI 학습뿐 아니라 추론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는 낸드플래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일본 정부도 반도체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며 대규모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보조금 정책과 민간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반도체 소재와 장비, 전자부품 업체까지 수혜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일본 제조업의 경쟁력 회복뿐 아니라 공급망 재편 속에서 일본의 존재감을 키우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다만 회복세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중국 경기 둔화는 여전히 수출 기업들의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고,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도 기업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
실제 단칸 조사에서도 기업들은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시각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AI 중심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BOJ의 추가 금리 인상 여건도 점차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엔화 약세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한 만큼 통화정책 정상화는 점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AI가 이끄는 제조업 회복이 일본 경제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goldendog@newspim.com













